“팀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은 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도로공사전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17, 26-24, 25-22)로 승리하며 8연승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12연승을 달리던 도로공사의 연승을 저지했을 뿐만 아니라 최단기간 20승 고지를 밟았다.

경기에 앞서 현대건설은 변수를 맞았다. 주전 리베로 김연견이 부상에 나서지 못했다. 엔트리에서도 제외돼 관중석에서 경기를 바라봤다. 주전 리베로를 대신해 김주하가 경기에 나섰다.

이날 경기에서 김주하는 33.33%의 리시브 효율을 기록했고 팀에서 가장 많은 29개의 디그를 성공적으로 올렸다. 김주하는 “부담은 됐다. 연승을 이어가기보단 우리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잘하면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이야기했다”라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주전으로 나선 김주하는 이날 경기에서 김연견의 공백을 완벽하게 잘 메꿨다. 김주하는 “빅매치라 부담감이 심했다. 연견이가 큰 역할을 해주고 있었기에 피해만 주지 말자고 생각했다. 힘들었지만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다”라고 털어놨다.

본인의 경기력을 평가해 달라고 묻자 “긴장도 많이 했기에 65점 주고 싶다. 너무 오랜만에 리베로로 뛰어서 감을 잃었다. 감을 찾으려고 노력했다”라고 이유를 들었다.

끝으로 “팀에서 보탬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 어디서나 필요로 할 때 찾을 수 있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사진_수원/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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