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김연경·김미연 80점 합작' 흥국생명, 도로공사 3-2로 꺾고 승점 40점 안착

이정원 기자 / 기사승인 : 2021-01-13 21:3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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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김천/이정원 기자] 흥국생명이 대역전극의 주인공이 되었다.

흥국생명은 13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3-25, 19-25, 25-20, 25-15, 22-20)로 이기며 2연승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1, 2세트를 내줬으나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내리 3세트를 가져왔다. 승점 40점 고지에 올라섰다.

이재영(41점)-김연경(27점)-김미연(12점)이 80점을 합작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켈시가 49점으로 고군부투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미비했다. 켈시는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을 올렸다.

1세트 초반부터 흥국생명 리드였다. 이재영의 공격이 초반부터 터졌다. 김연경은 수비에서 힘을 줬다. 하지만 한국도로공사도 예리한 서브와 정대영의 블로킹으로 추격을 이어갔다. 13-14에서는 문정원의 서브에이스가 터지며 동점을 만들었다.

한국도로공사는 20-20에서 켈시의 맹폭으로 흥국생명을 흔들었다. 이어 문정원의 공격 득점까지 나왔다. 박미희 감독은 이다영을 대신해 김다솔을 넣어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쉽지 않았다. 한국도로공사는 상대 서브 범실과 함께 어렵게 1세트를 가져왔다.

한국도로공사의 분위기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켈시의 맹폭은 계속됐고, 끈질긴 수비로 상대를 당황시켰다. 박미희 감독은 다시 이다영을 빼고 김다솔을 투입했다. 세터와 공격수 간의 호흡이 맞지 않다고 판단하여 세터를 교체했으나 그럼에도 흥국생명의 공격은 꽉꽉 막혀 있었다.

켈시는 계속해서 득점을 쌓아갔다. 국내 공격수들이 부진해도 켈시의 활약이 돋보였던 한국도로공사는 단 한 번의 주도권도 내주지 않았고, 이재영 공격 범실에 힘입어 2세트도 따왔다.

3세트 흥국생명이 힘을 냈다. 끈질긴 수비가 살아났고, 5-3에서는 김미연의 서브에이스로 달아났다. 한국도로공사도 켈시의 맹폭을 앞세워 계속해서 추격했다. 그러다 상대 범실로 14-14 동점을 만들었다.

국내 선수들은 부진했으나 켈시가 도로공사를 계속 살렸지만 켈시의 득점만으로 경기를 풀어가기 쉽지 않았다. 흥국생명은 김연경, 이재영이 착실하게 득점포를 올렸고 이다영의 마지막 득점과 함께 한 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는 팽팽했다. 흥국생명이 이재영-김연경 쌍포로 공격을 풀어갔다면 한국도로공사는 켈시가 고군분투했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서브에이스로 14-10으로 달아났다.

한국도로공사는 켈시에게 휴식을 부여하며 5세트를 대비했다. 흥국생명은 여유 있게 4세트를 풀어갔고, 25-15로 4세트를 가져왔다. 그 전 세트들과는 달리 여유가 보였다.

5세트 출발은 한국도로공사 좋았다. 연속 3득점을 따냈다. 흥국생명도 곧바로 따라잡는 저력을 보였다. 그리고 김연경의 후위 공격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상대 범실과 이재영의 맹폭으로 리드를 이어갔다. 김연경의 득점으로 먼저 10점에 안착했다. 한국도로공사도 5세트 막판 살아난 박정아를 앞세워 경기를 듀스까지 끌고 갔다. 흥국생명은 결국 승리까지 끌고 갔다. 20-20에서 이재영의 득점과 박정아의 범실로 겨우 승리를 챙겼다.


사진_김천/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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