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13연승 막았다, 도로공사 5연승 행진 [스파이크노트]

김천/이정원 기자 / 기사승인 : 2021-12-07 21:3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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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가 현대건설의 13연승을 저지시켰다.

한국도로공사는 7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현대건설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19, 23-25, 24-26, 25-23, 15-11)로 승리하며 5연승에 성공했다. 개막 13연승을 노렸던 현대건설에 브레이크를 걸었다.

이날 켈시 페인(등록명 켈시)이 양 팀 최다인 31점을 올렸고, 개인 통산 200서브를 달성한 박정아도 19점으로 힘을 줬다. 범실도 14개로 상대보다 무려 19개나 적었다. 필요한 순간마다 나온 블로킹도 큰 힘이 됐다. 14개로 11개를 기록한 현대건설을 이겼다.

현대건설은 네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가 23점, 정지윤이 시즌 최다인 23점으로 분전했다. 하지만 4, 5세트 고비를 넘지 못하며 올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양효진도 18점, 황민경도 15점을 기록했다.

김종민 감독의 양효진 막기는 성공

경기 전 김종민 감독은 이날 경계 대상 1호로 양효진을 꼽았다. 양효진은 2라운드까지 경기당 평균 16점을 기록하며 외인 못지않은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김종민 감독은 "양효진만 준비하고 나왔다"라고 이야기할 정도였다.  

 


1세트 김종민 감독이 준비한 대로 도로공사 선수들은 양효진에게 효과적인 공이 올라가지 못하도록, 예리한 서브를 넣어 리시브를 흔들었다. 리시브가 흔들리면 자연스레 속공 기회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양효진은 1세트에 3점에 머물렀다.

또한 도로공사는 1세트에만 야스민의 공격을 다섯 개나 막았다. 박정아가 2개, 배유나, 켈시, 정대영이 연이어 블로킹하며 리드를 가져갔다. 계속된 예리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며 반격 기회를 가져와 득점 찬스를 이어갔다. 세트 마지막에도 고예림의 공격을 전새얀이 블로킹했다.

김종민 감독의 준비한 것처럼 도로공사 선수들은 양효진을 잘 대비했고, 상대 주포 야스민을 잘 막았다.

정지윤 선발 기용, 살아난 야스민
1세트 크게 흔들렸다. 강성형 감독은 고예림을 대신해 정지윤을 선발 투입했다. 공격력 강화가 주된 이유였다. 1세트 3점에 머물렀던 야스민이 살아났다. 연이은 서브에이스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무력화시켰다. 성공률은 낮았지만 꾸역꾸역 득점을 책임졌다. 2세트에만 10점을 올렸다.



2세트 3점을 올렸던 정지윤은 3세트 초반부터 득점포에 열을 올리며 팀 리드에 힘을 줬다. 오픈에 문정원의 퀵오픈까지 블로킹했다. 리시브도 준수했다. 6-4에서 공격 득점을 올리며 두 자릿수 득점 달성에도 성공했다. 또한 16-12에서 연속 공격 득점을 기록, 상대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 버렸다. 18-14, 불안정한 공이 올라왔어도 과감하게 올라가 득점으로 처리했다.

또한 도로공사가 엄청난 추격 의지를 발휘하며 24-24 듀스를 만들었지만 이다현의 블로킹에 이어 나온 정지윤의 공격 득점은 강성형 감독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4세트에는 황민경까지 터졌다. 상대를 속이는 틀어 때리는 공격이 연이어 득점으로 연결됐다.

반전이 일어난 4세트

반전이 일어났다. 한국도로공사가 4세트 후반부터 박정아, 전새얀, 켈시의 삼각편대를 앞세워 현대건설을 따라 잡았다. 23-23에서 켈시와 박정아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갔다. 현대건설도 야스민과 정지윤이 추격의 득점포를 쏘아올렸지만 쉽지 않았다.

도로공사는 5세트 승부도 자신들의 페이스로 끌고 갔다. 6-6에서 켈시의 공격, 정대영의 서브에이스, 배유나의 블로킹을 앞세워 9-6으로 앞서갔다. 이후 배유나는 11-10에서 속공과 서브에이스를 기록했다. 결국 도로공사는 박정아의 마지막 득점과 함께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팀 승리와 함께 빛난 박정아의 200서브
이날 경기 전까지 박정아는 개인 통산 199서브를 기록하며 200서브까지 단 한 개만을 남겨둔 상황이었다. 1, 2세트를 기록하지 못했던 박정아는 3세트 16-20에서 예리한 서브로 김주하를 흔들어내며 서브에이스 기록에 성공했다. 여자부 역대 11호 200서브 달성이었다. 득점 이후에도 3연속 서브를 시도하며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든 박정아였다. 박정아는 4세트에도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고, 결국 팀 승리와 함께 그의 기록도 빛났다.


사진_김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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