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 영상] "공 한번 터트려보려고요" 유망주 근영여고 서가은

최이레 / 기사승인 : 2021-06-20 21:3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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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정읍/최이레 기자] "학교 선배 소영 언니 닮고 싶어요"

20일 전북 정읍에서 열리고 있는 2021 정향 누리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이하 정향누리배) 조별예선이 마무리됐다. 이날 현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선수가 있다. 전주근영여고 서가은 (180cm, 2학년, WS)이다.

서가은은 큰 키에서 오는 묵직한 공격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공이 터지는 줄 알았다”라는 현장 반응이 나왔다.

배구를 시작한 계기를 묻자 서가은은 “쌍둥이 동생 덕분에 시작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초등학교 시절 유소년 선수 모집을 통해 배구를 시작했고 중학교 때까지 동생과 함께 운동을 했다고 밝혔다. 현재 쌍둥이 동생은 골프로 전향했다.

근영여고 김의성 감독은 서가은의 장점으로 단연 ‘파워’를 뽑았다. 리시브 부분에서 부족한 부분은 분명했지만 180cm 신장에서 나오는 힘 있는 스윙은 서가은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김 감독은 "손가락 골절로 블로킹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치료 후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두가 말하는 ‘파워’가 자신의 강점임을 서가은은 알고 있다. 또한 단점으로는 "시야가 좁다"라고 말했다. 스스로가 말한 것처럼 측면에서 공격 시 넓은 시야를 보지 못한 아쉬움이 드러났다. 하지만 그녀는 "경험을 통해서 충분히 배울 수 있을 것이다"라고 의지를 보였다.

근영여고 출신인 이소영(KGC인삼공사)을 롤모델로 뽑으면서 "공격은 물론 흔들림 없는 리시브나 수비를 배우고 싶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서가은이 때리면 무조건 득점이다'라는 말이 나올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다음 대회 때는 꼭 성적을 내고 싶다. 후회 없는 경기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영상 촬영 및 편집_정읍/최이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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