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랄 곳이 없었습니다”
현대건설은 1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KGC인삼공사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3, 25-14, 26-24)로 완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은 공격수들의 고른 득점을 일궈냈다.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이 18점, 양효진 17점, 이다현이 12점을 올리며 중앙의 건재함을 보여줬다.
강성형 감독은 “선수들 컨디션이 좋았다. 어제 훈련량을 원래 하던 2시간에서 1시간으로 줄였는데 매번 이렇게 해야 할까 싶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경기에서 다현이가 괜찮았다. 중앙에서 득점이 많이 나왔다는 건 리시브 라인이 좋았다는 증거다. 황민경, 고예림, 김연견이 잘 버텨줬다”라고 칭찬했다.
처음으로 36경기를 소화하는 여자부다. 강성형 감독은 이전 LIG손해보험 시절 경험해 봤지만 선수들은 처음 겪는 힘든 일정이다. 강 감독은 “선수들한테 휴식도 주면서 웨이트를 통해 체력도 기르고 있다. 또 좋은 생각,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영택 감독은 “현대가 잘했다. 우리가 못했다 긴 보단 현대가 1,2세트 리시브나 수비 등 여러 면에서 완벽한 경기력이 나왔다. 3세트에 분위기를 찾아오려고 열심히 해주는 모습에서 다음을 기대하게 해줬다”라고 말했다.
이소영과 염혜선의 호흡이 아쉬웠다. 1세트 이소영이 연속해서 공격이 가로막힌 이후부터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염혜선은 2세트 교체 이후 줄곧 웜업존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이영택 감독은 “타이밍은 나쁘지 않았다. 소영이가 좋아하는 코스를 잘 막았다. 잘 때리는 공도 상대가 수비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라고 설명했다.
사진_대전/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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