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야나 강소휘 20점' GS칼텍스, KGC인삼공사 꺾고 3연승 질주

이정원 / 기사승인 : 2020-11-24 21:22:29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더스파이크=대전/이정원 기자] GS칼텍스가 3연승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24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8-25, 25-18, 25-11, 23-25, 18-16)로 승리하며 최근 3연승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IBK기업은행을 내리고 2위에 올라섰다. 승점은 동률(15점)이나 세트득실률(1.313-1.113)에서 앞섰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연승에 실패했다.

주인공은 단연 강소휘였다. 1세트 중반 유서연을 대신해 들어온 강소휘는 20점, 공격 성공률 35%를 올렸다. 러츠와 이소영 역시 각각 29점, 17점을 기록하며 팀의 3연승에 성공했다.

1세트 초반 디우프를 필두로 한 KGC인삼공사의 공격이 매서웠다. 또한 KGC인삼공사 국내 선수들의 몸을 날리는 디그 역시 상대를 놀라게 했다. 9-9에서 KGC인삼공사가 지민경-디우프의 연속 3점을 합쳐 12-9로 앞서갔다. 차상현 감독은 김유리 대신 권민지, 유서연 대신 강소휘를 넣어 변화를 꾀했다. 강소휘는 연속 득점을 올렸다.

강소휘의 득점포에도 GS칼텍스는 리드를 잡지 못했다. 세트 후반, 러츠의 공격이 상대 수비에 계속 막혔다. 14-18에서는 디우프에게 걸렸다. KGC인삼공사는 디우프에 이어 최은지까지 터졌다. KGC인삼공사는 디우프의 마지막 득점을 끝으로 가볍게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초반, 강소휘와 최은지 국내 선수들의 득점 대결이 볼만했다. 강소휘가 득점을 올리면, 최은지 역시 곧바로 공격 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다 러츠와 이소영의 공격 득점을 더한 GS칼텍스가 10-7로 앞서갔다. 잠시 KGC인삼공사에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강소휘와 러츠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을 내주지 않았다.

15-14부터는 강소휘의 서브 타임이 시작됐다. 팀이 21점이 될 때까지 서브를 넣었다. 서브에이스도 두 개를 기록했다. 강소휘의 서브 때 주도권을 잡은 GS칼텍스는 상대에 리드를 내주지 않았다. 안혜진의 서브에이스를 끝으로 2세트를 가져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맞췄다.

GS칼텍스는 3세트 초반에도 강소휘의 공격 득점과 상대 득점에 힘입어 리드를 이어갔다. 이영택 감독은 변화를 주고자 지민경 대신 고민지를 넣어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강소휘는 2세트에 이어 상대 리시브 라인을 계속 흔들었다. 점수 차는 어느덧 13-7까지 벌어졌다. 상대 수비 혼란스러운 틈을 타 GS칼텍스는 맹공을 퍼부었다.

GS칼텍스의 열기는 식지 않았다. 이소영이 최은지의 시간 차 공격을 막는 순간 GS칼텍스의 데시벨은 최고치를 찍었다. KGC인삼공사는 디우프를 빼고 이예솔을 넣으며 4세트 준비에 들어갔다. GS칼텍스는 강소휘의 득점을 끝으로 3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에도 GS칼텍스의 기세가 이어지는듯했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이영택 감독은 리시브 안정을 위해 채선아까지 넣었다. 세트 중반 끈질긴 수비를 보였다. 수비가 안정되다 보니 안 풀리던 공격이 풀리기 시작했다. 16-14 역전에 성공했다. 디우프의 폭격, 상대 범실 덕분이었다.

하지만 GS칼텍스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러츠의 블로킹과 시간차 공격으로 20-22까지 쫓아갔다. 그리고 안혜진의 블로킹 때는 23-24를 만들며 상대를 끝까지 추격했지만 마지막 강소휘의 서브 범실로 아쉽게 4세트를 내줬다.

KGC인삼공사는 5세트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상대 공격을 끈질긴 수비로 잡아냈다. GS칼텍스는 중요한 순간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12-9에서 나온 고의정의 서브에이스는 승부의 마침표를 찍는 듯 했다. GS칼텍스는 강했다. 11-14에서 김지원의 서브 타임이 KGC인삼공사를 흔들었다. 승부를 듀스까지 끌고 갔다. 그리고 끈질긴 수비와 함께 러츠의 마지막 득점에 힘입어 승리를 가져왔다.

사진_대전/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