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배 개막…대전중앙고, 주전 세터 부재 속에 동성고 꺾고 1승 챙겨 [내장산배]

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3-06-15 21:16:1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2023 정읍 내장산배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한국중고배구연맹(이하 중고배구연맹)이 주최하고 전북 정읍시가 후원하는 2023 정읍 내장산배 전국남녀중고배구대회(이하 내장산배)가 15일,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정읍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남고부 경기에서 대전중앙고의 투혼이 빛났다. 주전 세터 김재욱(2학년, 182cm)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가운데, 아웃사이드 히터 이수현(3학년, 190cm)이 대신 야전 사령관 역할을 맡았다. 이수현은 세터 경험이 있는 가운데, 지난해 U18 대표팀에 뽑히며 아웃사이드 히터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종별선수권에서도 세터의 부상으로 이수현이 대신했지만, 당시엔 호흡이 불안했다. 이번 내장산배에는 더욱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주며 부산동성고를 상대로 셧아웃 승리를 따냈다.

이전에 열린 경기에선 천안고가 광주전자공고를 세트스코어 3-1, 제천산업고는 인창고를 세트스코어 3-2로 꺾으며 1승을 챙겼다. 수성고는 송산고를, 남성고는 문일고를 셧아웃으로 제압했고, 경북체고는 속초고를 상대로 한 세트를 내줬지만, 4세트 만에 경기를 끝내며 1일 차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같은 시각 정읍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여고부는 네 경기 가운데 세 경기가 셧아웃으로 끝났다. 제일 먼저 열린 경기에선 근영여고가 일신여상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로 이겼다. 이후엔 대전용산고는 대구여고, 한봄고는 포항여고, 중앙여고는 세화여고를 큰 점수 차로 제압했다.

남중부 경기는 대부분 빨리 끝났다. 연현중과 송산중, 금정중은 각각 함안중과 문흥중, 소사중을 셧아웃으로 이겼다. 특히 금정중은 소사중과 두 세트 모두 듀스 접전과 30점이 넘어가는 승부 끝에 진땀승을 거뒀다.

태릉중과 진주동명중은 각리중과 동해광희중을 세트스코어 2-1로 이겼다. 뒤이어 진행된 경기에선 설악중은 본오중을, 남성중은 현일중, 대연중은 대전남선중을 꺾는 데 성공했다.

배영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진행된 여중부 경기에선 원곡중이 세화여중을 세트스코어 2-1로 제압했다. 일신여중과 전주근영중은 나란히 광주체중과 부평여중을 꺾으며 1승을 올렸다.

15일 경기결과
남고부

천안고 3-1 광주전자공고 (26-28, 25-15, 25-16, 25-13)
제천산업고 3-2 인창고 (25-23, 16-25, 25-17, 21-25, 15-13)
수성고 3-0 송산고 (25-17, 25-22, 25-15)
대전중앙고 3-0 부산동성고 (25-17, 25-23, 25-14)
경북체고 3-1 속초고 (25-18, 21-25, 25-17, 25-23)
남성고 3-0 문일고 (25-20, 25-15, 25-14)

여고부
근영여고 3-1 일신여상 (22-25, 25-20, 25-9, 25-22)
대전용산고 3-0 대구여고 (25-14, 25-9, 25-13)
한봄고 3-0 포항여고 (25-4, 25-14, 25-12)
중앙여고 3-0 세화여고 (25-13, 25-23, 25-14)

남중부
연현중 2-0 함안중 (25-16, 25-17)
송산중 2-0 문흥중 (25-9, 25-22)
금정중 2-0 소사중 (26-24, 36-34)
태릉중 2-1 각리중 (29-27, 17-25, 15-10)
진주동명중 2-1 동해광희중 (25-18, 23-25, 15-12)
설악중 2-0 본오중 (25-15, 25-19)
남성중 2-0 현일중 (25-20, 25-18)
대연중 2-0 대전남선중 (25-20, 25-9)

여중부
원곡중 2-1 세화여중 (25-12, 21-25, 15-5)


일신여중 2-0 광주체중 (25-16, 25-21)
전주근영중 2-0 부평여중 (25-23, 25-12)

 

 

사진_한국중고배구연맹 제공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