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화성/서영욱 기자] IBK기업은행이 GS칼텍스를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IBK기업은행은 11일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0, 25-22, 26-28, 25-23)로 승리했다. IBK기업은행은 4연패를 끊고 시즌 6승째(6패)를 거뒀다. 2위 GS칼텍스와 승점차를 1점(IBK기업은행 19점, GS칼텍스 20점)으로 좁혔다. GS칼텍스는 5연승이 끊기고 시즌 5패째(7승)를 당했다. IBK기업은행은 GS칼텍스전 4연패도 탈출했다.
라자레바가 3세트 이후 살아나면서 총 34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올렸다. 육서영이 13점, 공격 성공률 43.44%로 활약했다. 김희진과 표승주도 각각 13점, 12점을 보탰다. GS칼텍스에서는 러츠가 36점으로 분전했다.
1세트 초반 IBK기업은행이 주도권을 잡았다. 라자레바로 초반 공격을 풀었고 김희진 연속 블로킹으로 12-7로 앞섰다. GS칼텍스는 세트 초반 안혜진을 이원정으로 교체했다. GS칼텍스는 러츠 득점과 이소영 서브 에이스로 12-14로 추격했다. IBK기업은행은 라자레바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고 육서영이 연속 득점을 올려 다시 격차를 벌렸다. GS칼텍스가 막판 추격전을 벌였지만 김희진이 마지막 득점을 올려 IBK기업은행이 1세트를 가져왔다.
GS칼텍스는 김유리 대신 권민지를 미들블로커로 투입해 2세트를 출발했다. 2세트 초반부터 IBK기업은행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GS칼텍스가 앞서나갔다. IBK기업은행은 육서영 서브로 반격하면서 8-8 동점을 만들었다. IBK기업으행은 김희진 활용도를 높이고 이게 성공을 거두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다시 이원정을 투입했다. IBK기업은행은 원포인트 서버 심미옥이 연속 서브 에이스를 기록하는 등 리드를 이어갔다. 김희진이 함께 득점하면서 IBK기업은행은 세트 막판 격차를 더 벌렸다.
GS칼텍스는 유서연과 문명화를 투입하는 등 선수 교체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다시 들어온 안혜진 서브가 효과를 보면서 GS칼텍스는 어느덧 22-23, 한 점 차로 추격했다. IBK기업은행은 라자레바와 표승주가 마지막 2점을 책임지면서 2세트도 따냈다.
GS칼텍스는 미들블로커 라인업에 다시 변화를 줬다. 문명화가 권민지 대신 선발로 나섰다. IBK기업은행은 라자레바 연속 서브 에이스로 초반 리드를 잡았다. GS칼텍스도 강소휘와 러츠 득점으로 곧장 동점을 만들었다. 세트 중반까지 시소게임 양상이었고 GS칼텍스가 세트 중반 이후 주도권을 가져왔다. 서브가 효과적으로 들어갔고 러츠가 득점을 주도하면서 재역전 후 격차를 벌렸다.
IBK기업은행도 그냥 물러나지 않았다. 김희진 서브로 상대 범실을 유도해 20-20,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듀스로 이어졌고 마지막에 웃은 건 GS칼텍스였다. 러츠 득점에 이어 상대 범실로 GS칼텍스가 한 세트 만회했다.
4세트는 팽팽했다. 3세트처럼 리드를 주고받는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IBK기업은행이 라자레바 연속 득점으로 3점차 리드를 잡았지만 GS칼텍스는 곧장 동점을 만들었다. 세트 중반 IBK기업은행이 먼저 앞섰다. 김희진 블로킹과 라자레바 득점으로 3점차 안팎 리드를 이어갔다. GS칼텍스는 범실로 흐름이 끊기며 동점에 이르지 못했다. IBK기업은행은 라자레바가 마지막 득점을 올리며 승리했다.
사진=화성/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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