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승에도 아쉬운 김종민 감독 “세터랑 켈시 타이밍 엇박자 나”[벤치명암]

광주/강예진 / 기사승인 : 2021-12-16 21: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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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 감독이 승리에도 아쉬운 목소리를 냈다.

 

한국도로공사는 16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페퍼저축은행과 3라운드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17, 25-21, 25-21) 승, 7연승 질주에 성공했다. KGC인삼공사(10승 4패, 승점 30)를 끌어 내리고 3위(11승 4패, 승점 31)로 올라섰다.

 

박정아가 데뷔 이후 최고 성공률을 기록했다. 18점에 72%를 올리면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켈시 패인(등록명 켈시)이 17점으로 짝을 맞췄다. 

 

팀 최다 연승 경신까지 –2. 7연승이지만 김종민 감독은 이날 경기 내용에 아쉬워했다.

 

김 감독은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만족스럽지 않다. 전체적으로 세터랑 켈시 타이밍에서 엇박자가 났다. 리시브가 잘 됐지만 그런 문제점이 생겼다. 한 명만 보고 패스하는 습관이 나오는 것 같다. 준비를 더 철저히 해야겠다”라고 했다.

 

윙스파이커 박정아가 훨훨 날았다. 성공률 72%다. 김종민 감독은 “이번시즌 들어서 최고로 잘했던 경기다. 항상 본인 타점, 테크닉이 충분하다. 조금 피해가려는 모습이 그동안 보였다. 앞으로 자신 있게 한다면 더 나아질 거라 보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정대영은 1세트 이후 명단에서 제외됐다. 김종민 감독은 “몸상태 조절을 해주려 했는데 몸을 풀다가 손가락이 조금 꺾였다. 심각한 건 아니다”라고 전했다.

 

페퍼저축은행은 10연패에 빠졌다.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가 20점으로 분전했다. 김형실 감독은 경기 후 한숨을 내쉬었다.

 

“자체로 맥을 끊었다. 대비하고, 연습하고 대화를 나눴지만 변한 게 없다. 나로서는 할 말이 없다. 미스하려고 한 것도 아닐 텐데, 그만큼 변화했으면 리듬을 찾지 않을까 했는데 또 반복됐다. 나도 나중에 화를 내긴 했다. 참 안된다”라며 쓴소리를 내뱉었다.

 

모든 걸 총 동원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김형실 감독은 “어제도 미팅에서 본인들이 자신 있게 때린다고 했다. 긴장도 시키고 여러 방법이 있었다. 서브 때 떨지 않게 이야기해달라고 해서 말해줬는데, 기회에서 미스가 났다. 연습하면서 본인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다”라고 말했다.

 

한 경기씩 맞춰가는 단계다. 김형실 감독은 “연습 개념으로 생각한다. 승패에 집착하면 안 된다. 긴장감 속에서 연습 느낌을 가지니까 더 잘됐다고 본다”라고 했다.

 

사진_광주/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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