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슬로베니아에도 패하면서 7연패로 대회를 마쳤다.
한국은 24일 오후 폴란드 우치의 아틀라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예선전 C조 최종전에서 슬로베니아를 만나 0-3(13-25, 20-25, 23-25) 패배를 당했다.
팀 공격에서는 비슷했다. 38-39를 기록했다. 하지만 높이에서 열세를 보였다. 팀 블로킹 2-12로 밀렸다. 한국의 범실도 많았다. 슬로베니아가 14개를 기록한 반면 한국은 세 세트를 치리는 동안 22개를 기록했다. 세트당 범실로만 7점 이상을 내준 셈이다.
한국에서는 이다현이 팀 내 최다득점을 올렸다. 블로킹 1개를 포함해 12득점을 올렸다. 이어 정호영이 7득점을 올렸다. 두 선수 모두 미들블로커다.
아포짓 이선우가 6득점을 올렸고, 문정원도 5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 이탈리아(0-3), 폴란드(1-3), 독일(2-3), 미국(1-3), 콜롬비아(2-3), 태국(0-3)전 패배에 이어 슬로베니아전에서도 졌다. 7연패로 C조 8개 팀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C조에서는 이탈리아, 미국, 폴란드가 나란히 5승1패(승점 15)로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A~C조 상위 2개팀에 주어지는 파리행 티켓은 누가 거머쥘지 주목된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바로 중국 항저우로 넘어가 아시안게임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한비와 권민지가 빠진 12명이 아시안게임 무대에 오른다.
사진_F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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