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재활 딛고 일어선 경기대 전종녕 “팀에 도움이 되고파”[무안대회]

무안/이가현 / 기사승인 : 2022-07-22 21: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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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 마지막 경기 꼭 이겨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경기대는 21일 전남 무안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무안대회 명지대와의 예선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19, 25-22)으로 승리하며 대회 2승을 챙겼다.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는 경기대는 4강 진출을 위해 승리가 필요했다. 전종녕은 서브 2개, 블로킹 2개 포함 13점을 올리며 팀 내 최다 득점을 책임졌다.

이날 전종녕은 경기 내내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중요한 순간 올라오는 공을 득점으로 연결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 직후 전종녕은 “승리도 기분이 좋지만 경기를 재미있게 풀어나가서 더 좋은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나선 전종녕은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 “경기 전 몸 상태가 좋다고 느꼈는데 경기에서 잘 보여준 것 같다. 준협이가 좋은 공을 많이 올려줬고, 감독님 말씀대로 자신 있게 때렸더니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라며 공을 돌렸다.

전종녕은 지난해 무릎 부상으로 1년 동안 재활에만 매진했다. 올해 복귀했지만 부상 이후 제 컨디션을 찾지 못했다. U-리그에서도 고전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이후 고성대회부터 달라지기 시작했다. 그는 “재활하면서 정말 힘들었는데 복귀해서 다시 팀에 합류하니까 행복하다”라고 전하며 “작년에는 그냥 올라온 공대로 때렸다면 지금은 보고 때리는 눈이 생겨 성장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웃음 지었다.

이제 예선에서는 단 한 경기가 남았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4강 진출이 결정된다. “한양대전 꼭 이겨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팀에 플러스 되는 선수가 되겠다”라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사진_무안/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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