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수렁 탈출' IBK기업은행, GS칼텍스 3-1 제압...3위 정관장 바짝 추격 [스파이크노트]

장충/송현일 기자 / 기사승인 : 2024-12-18 21: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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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이 길었던 4연패를 끊어냈다.

IBK기업은행은 18일 오후 7시 서울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GS칼텍스와 도드람 2024-2025 V-리그 방문경기에서 3-1(25-16, 23-25, 25-19, 25-23)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길었던 4연패 수렁에서 빠져나온 IBK기업은행은 9승6패, 승점 25로 3위 정관장(9승6패·승점 26)과 승점 격차를 1로 바짝 좁혔다.

반면 여전히 시즌 통산 1승(14패)에 머물러 있는 GS칼텍스는 승점 6으로 최하위인 7위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GS칼텍스는 세터 김지원, 아포짓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 아웃사이드 히터 김미연과 이주아, 미들블로커 최가은과 오세연, 리베로 한수진을 선발로 기용했다. IBK기업은행은 부상 중인 천 신통(등록명 천신통)을 대신해 김하경이 스타팅 세터로 나섰다. 아포짓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댄착), 아웃사이드 히터 육서영과 황민경, 미들블로커 최정민과 이주아, 리베로 김채원이 함께했다.

1세트 GS칼텍스 16-25 IBK기업은행
[주요기록]
GS칼텍스 실바 7점
IBK기업은행 빅토리아 7점, 황민경 4점, 육서영 3점, 최정민 3점

1세트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의 작전이 통했다. 이주아가 실바를 끈질기게 따라붙으면서 GS칼텍스 공격이 좀처럼 풀리지 않았고, 반면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와 더불어 황민경, 육서영, 최정민까지 공격에 가담하면서 다양한 선택지로 상대를 괴롭혔다. 세트 후반 빅토리아 퀵오픈으로 23-13 10점 차까지 점수 간격을 벌린 IBK기업은행이 최정민 속공으로 24-15, 다시 한번 빅토리아 시간차로 25-16을 기록하면서 1세트가 순식간에 종료됐다.

2세트 GS칼텍스 25-23 IBK기업은행
[주요기록]
GS칼텍스 실바 16점
IBK기업은행 빅토리아 5점, 육서영 4점

2세트도 IBK기업은행이 세트 초반 12-7까지 앞서면서 일찍이 승부가 기우는 듯했다. 그러나 이후 실바의 '미친 활약'이 펼쳐지면서 IBK기업은행이 GS칼텍스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오픈으로 18-18, 19-19, 20-20 동점포를 쏘는 등 계속해서 맹타를 쏟아낸 실바는 22-22에서 3연속 득점을 만들어내면서 결국 직접 2세트를 매조졌다. 한 세트에만 16점을 쏙아낸 실바의 괴물 같은 화력을 IBK기업은행이 버텨내지 못했다.

3세트 GS칼텍스 19-25 IBK기업은행
[주요기록]
GS칼텍스 실바 12점
IBK기업은행 빅토리아 6점, 이주아 5점

3세트에도 실바는 혼자 12점을 기록하는 등 엄청난 득점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외 선수들이 크게 침묵하면서 GS칼텍스는 11-11까지 이어간 접전의 열기를 더 이상 끌고가지 못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황민경 퀵오픈과 빅토리아 백어택을 묶어 17-12 5점 차 리드를 잡았고, 세트 막판 실바의 아쉬운 서브 범실까지 나오면서 땀 흘리지 않고 24-18 세트포인트를 맞이했다. 계속해서 김하경과 이주아가 완벽한 속공 호흡으로 한 점을 추가하면서 IBK기업은행이 세트스코어 2-1로 승기를 잡았다.

4세트 GS칼텍스 23-25 IBK기업은행
[주요기록]
GS칼텍스 실바 12점
IBK기업은행 빅토리아 8점

4세트 GS칼텍스가 반격에 나섰다. 김주향 퀵오픈으로 7-3 치고나간 GS칼텍스는 실바 오픈으로 다시 한번 12-8 4점 차 리드를 잡으면서 주도권을 유지했다. 이후로도 실바의 맹공이 계속되면서 GS칼텍스가 20-18로 경기를 끌고갔다. 그러나 IBK기업은행도 물러서지 않았다. 19-22에서 육서영 퀵오픈으로 추격의 불씨를 지피더니 빅토리아 오픈으로 기어이 23-23 균형을 맞춘 것. 바로 이어 빅토리아 서브에이스까지 터진 IBK기업은행이 결국 4세트도 챙기면서 경기가 끝났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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