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대회] 중부대 주포 구교혁의 바람 “간절한 마음으로”

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1-07-03 21: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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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고성/김하림 기자] 중부대가 조선대와 경기를 셧아웃 승리로 장식하며 이번 대회 유종의 미를 거뒀다.

 

중부대는 3일 경남 고성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1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남대부 B조 조선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22, 25-20)으로 승리하며 예선 경기를 마무리했다.

 

중부대 구교혁(3학년, 192cm, WS)은 서브 2개를 비롯해 11점, 공격 성공률 43%를 기록하며 팀이 승리하는 데 앞장섰다.

 

경기 후 만난 그는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인만큼 팀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좋게 끝낸 것 같아 좋다”라고 경기를 마친 소감을 말했다.

 

이번 대회 승패 다음 점수득실률로 조별 예선 순위가 결정되는 만큼 실점 관리가 중요했다. 구교혁은 “점수도 신경이 많이 쓰였다. 그래도 팀 분위기가 더 중요했기에 결과에 대해 생각 안 하고 재미있게 했던 것 같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경기력에 대해선 스스로에게 10점 만점에 6점을 줬다. “수비에서 많이 못 받쳐줬던 것 같다. 그래도 이전 경기보다 (이)재현이랑 호흡이 잘 맞으면서 결정적일 때 잘 때린 것 같다”라고 본인 경기력을 평가하면서 “그럼에도 경기 중간에 세터와 호흡이 안 맞는 플레이가 있어서 부족했던 것 같다”라고 이유를 들었다.

 

구교혁은 이번 대회 내내 팀에서 제일 많은 공격 득점을 따냈다. 이전 경희대 경기에선 31점을 기록하며 팀의 주포 역할을 수행했다. 결정적인 상황에서 오는 부담감이 있는지 묻자 “부담감이 아닌 책임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면서 “감독님께선 스스로를 믿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말씀해 주셨다. 이에 자신감 가지고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중부대는 이번 대회에 올해 첫 승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예선 4승 1패로 마무리했지만 홍익대에 점수득실률(1.164-1.074)에 밀리며 3위로 4강 진출엔 실패했다.

 

그는 간절한 마음으로 임하겠다라고 말하며 다가올 2차 대회를 기약했다.

 

 

 

사진_고성/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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