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 원점 아폰소 KB손해보험 감독 "우리 플레이 못했다" [PO2]

인천/류한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8 21: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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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에서 마침표를 찍지 못했다.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의 2024-25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3전 2승제)가 마지막 승부까지 치른다.

대한항공은 2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2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0으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1차전 1-3 패배를 설욕하며 시리즈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반면 안방에서 열린 1차전을 이기며 기선제압했던 KB손해보험은 시리즈 승부를 2차전에서 마무리하지 못했다. 레오나르도 아폰소 KB손해보험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현장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이기지 못해 슬프다"면서 "이 자리에서 정확하게 말하고 싶은 건 우리 선수들이 플레이를 못했다기보다 상대(대한항공)가 우리 플레이를 못하게 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폰소 감독은 "대한항공은 서브와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 두가지를 앞세워 경기 초반부터 끝날 때까지 흐름을 유지했다. 우리 선수들도 반격을 시도하려고 했고 마지막까지 믿음을 잃지 않고 희망을 놓치 않았지만 경기를 이기기에는 충분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KB손해보험은 1세트에서만 범실 11개를 기록했다. 아폰소 감독은 "선수들이 긴장을 해서 범실이 많이 나온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우리가 서브를 잘 넣지 못했다고 본다. 반대로 상대는 1세트부터 강서브를 넣었고 범실이 적었다"고 얘기했다.

 



두팀은 시리즈 전적 1승 1패로 동률을 이뤘다. 챔피언결정전 진출팀이 가려지는 3차전은 오는 30일 KB손해보험의 홈 코트인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린다.

아폰소 감독은 "1차전에선 우리가 이겼고 2차전은 대한항공이 그랬다. 3차전 목표는 우리도 상대도 모두 승리일 것"이라며 "이기기 위해서는 코트 안에서 누가 더 많은 땀을 쏟아내느냐에 달려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글_인천/류한준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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