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人 10+ 득점' 현대건설 9연승과 함께 승점 60점 고지 안착 [스파이크노트]

화성/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1 21: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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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승점 60점 고지를 밟았다.

 

현대건설은 11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IBK기업은행과 4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7, 25-22, 22-25, 25-23)로 승리했다.

현대건설은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이 27점, 양효진 14점, 이다현 12점, 황민경이 10점을 올리며 4명의 선수가 두 자릿 수 득점을 올렸다. 중요한 순간마다 집중력에서 우위를 점했다.

IBK기업은행은 구단 최다 연패 8연패를 떠안았다. 김희진이 22점, 표승주가 10점을 올렸으나 범실로 스스로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달리 산타나(등록명 산타나)가 교체로 들어가 6점을 올리며 알토란 활약을 보여줬으나 승리로 이어지진 못했다.


안되는 게 없는 현대건설
현대건설은 1세트부터 모든 공격수들의 고른 활약을 보여줬다. 1세트 황민경이 6득점으로 최다 득점을 올렸고 최근 주춤하던 고예림까지 3득점을 보탰다. 이후에도 선수들이 코트에서 제 몫을 다해줬다.

중요한 순간마다 야스민이 있었다. 1세트 3득점에 머물렀지만 2세트에 9득점을 뽑아냈다. 3세트 18-18에서 역전 서브에이스를 올리며 해결사의 면모를 보여줬다.

3세트 상대 저력에 당황하며 범실을 쏟아냈고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4세트 초반 주춤하자 강성형 감독은 황민경 대신 정지윤을 투입했다. 강성형 감독의 용병술은 성공했다. 정지윤의 연속 득점에 이어 야스민이 5점을 내리 따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범실로 위기도 있었다. 세트 후반 상대에게 동점을 허용했지만 야스민의 한 방과 이다현의 블로킹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길어지는 연패의 늪
리시브가 너무 불안했다. 1세트 리시브 효율이 4.76%에 그치면서 크게 고전하고 말았다. 2세트에 31.82%까지 올렸으나 불안감을 떨치지 못했다.

수비는 좋았으나 이후 반격이 아쉬웠다. 랠리가 많이 나왔지만 마침표를 찍지 못했다. 랠리마다 공을 넘기는데 급급했다. 범실로 스스로 분위기도 놓쳐버렸다. 2세트에 현대건설과 대등한 플레이를 보여줬다. 22-22까지 잘 풀어갔으나 연속 범실이 나오면서 점수에 균형을 잃으며 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3세트부터 김희진의 경기력이 더 올라왔다. 3세트에만 7득점을 뽑아냈다. 팀 범실도 2개로 범실 관리도 좋았다. 3세트에 이어 4세트 초반에도 분위기를 잡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세트 중반 갑자기 무너지면서 상대에게 주도권을 내주고 말았다. 결국 5세트로 경기를 이어가지 못했고 8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사진_화성/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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