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화성/이정원 기자] GS칼텍스가 2연승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30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17, 23-25, 25-9, 25-19)로 승리하며 2연승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2위 자리를 지켰다. IBK기업은행은 조송화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3연승에 실패했다.
GS칼텍스는 러츠가 양 팀 최다인 29점을 올렸고, 강소휘도 17점으로 지원사격했다. IBK기업은행은 김주향이 15점, 표승주가 11점을 올렸으나 라자레바의 부진이 뼈아팠다. 라자레바는 2점에 그쳤다.
고열 증세를 보인 조송화가 결장했다. 김하경이 대신 나섰다. 조송화의 공백은 커보였다. 선수들과 호흡이 맞지 않았다. 범실을 쏟아졌고, 공격은 잘 풀리지 않았다. GS칼텍스는 러츠가 에이스의 본능을 제대로 보여줬고, 이소영도 필요한 순간 득점을 해줬다. GS칼텍스는 러츠의 마지막 공격 득점을 끝으로, 단 한 번의 리드도 내주지 않고 1세트를 가져왔다.
IBK기업은행은 2세트 초반 라자레바를 빼고 육서영을 투입했다. 이후 김수지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조금씩 분위기를 타기 시작했다. 하지만 GS칼텍스에는 러츠의 맹공격으로 거센 추격을 했다. 그리고 13-13에서 표승주의 공격을 강소휘가 블로킹하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IBK기업은행도 육서영과 김주향의 공격 득점으로 추격을 이어갔다. 그 추격의 힘은 세트 막판 더 셌다. 23-23에서 나온 김주향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2세트를 가져오며 경기 균형을 맞췄다.
3세트 라자레바가 다시 나왔다. 하지만 연이은 공격이 러츠에게 막혔다. 라자레바는 다시 빠졌다. 스코어는 어느덧 8-0을 찍었다. 김우재 감독은 경기가 풀리지 않자 김하경을 빼고 이진을 넣는 강수를 뒀다. GS칼텍스는 러츠뿐만 아니라 강소휘, 권민지까지 득점에 가담하며 손쉬운 경기를 이어갔다.
김우재 감독은 다수 주전 선수들을 빼며 4세트를 대비했다. GS칼텍스 안혜진은 이 기세를 몰아 다양하게 공격법을 시행하며 경기를 풀었다. 상대 범실과 함께 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에도 GS칼텍스의 리드는 계속됐다. 라자레바가 없는 빈 곳을 잘 공략했다. 라자레바가 없으니 상대 높이도 낮았다. 러츠, 강소휘가 이를 잘 노렸다. 세트 중반 이미 승기를 잡은 GS칼텍스였다.
김우재 감독은 젊은 선수들의 패기로 밀어붙였으나 쉽지 않았다.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간 GS칼텍스는 세트 후반 러츠를 빼고 문지윤을 투입했다. GS칼텍스는 권민지의 마지막 득점과 함께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_화성/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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