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 8강에 안착했다.
한국은 1일 오후 태국 나콘라차시마의 코랏 찻차이홀에서 열린 제22회 아시아선수권 조별예선 C조 최종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을 3-0(25-12, 25-15, 25-12)으로 완파했다. 2022년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 부임 이후 세 번째 승리다.
아웃사이드 히터 표승주가 16득점으로 맹활약했고, 미들블로커 정호영의 존재감도 빛났다. 정호영은 13득점을 선사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이한비도 9득점을 올렸다.
한국은 경기 초반부터 표승주, 이한비 등이 해결사로 나서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큰 점수 차로 앞서간 한국은 정호영의 득점까지 더하면서 상대 추격을 따돌렸다. 1세트를 25-12로 가져갔다.
2세트 초반 팽팽한 흐름 속에 한국이 상대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표승주에 이어 이다현까지 득점포를 가동하며 8-6 리드를 잡았다. 이후에도 한국은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서브와 블로킹, 공격으로 우위를 점하며 21-13 점수 차를 크게 벌렸다. 이다현 공격도 매서웠다. 22-13으로 달아났다. 우즈베키스탄도 물러서지 않았다. 한국의 빈 공간으로 연타 공격을 넣으며 1점을 챙겼다. 이한비 공격을 끝으로 2세트를 일찌감치 마무리 지었다.
3세트에도 한국은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김지원의 서브도 날카로웠다. 연속 득점이 나온 것. 18-6으로 달아난 한국이 3세트에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조별예선 1차전에서 베트남에 충격의 역전패를 당한 한국. 대만과 우즈베키스탄을 차례대로 꺾고 2승1패 기록, 조 2위로 8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4개 조에서 상위 2개 팀이 8강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C조 1, 2위를 차지한 베트남과 한국은 8강 플레이오프 E조에서 A조 1, 2위 팀과 4강행 티켓을 놓고 각축을 벌일 예정이다.
사진_AV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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