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2연패 탈출' 박미희 감독이 뽑은 승리 요인 "서브 공략이 잘 됐다"

이정원 / 기사승인 : 2020-12-18 20:4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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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 김우재 감독 "흥국생명을 상대로 잘 하고픈 마음이 큰데…"

 

[더스파이크=인천/이정원 기자] 흥국생명이 2연패에서 벗어났다.

흥국생명은 18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16, 25-22)으로 승리하며 오랜만에 미소를 지었다.

2연패에서 탈출한 흥국생명은 승점 32점(11승 2패)을 기록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위 GS칼텍스(승점 23점 8승 5패)와 승점 차도 9점으로 벌렸다.

흥국생명은 김연경(24점)과 이재영(18점)이 42점을 합작했다. 이주아도 중앙에서 9점을 올렸다. IBK기업은행은 라자베라만이 24점으로 제 몫을 했다.

승장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

Q. 오늘 경기 총평을 부탁한다.
시즌 하면서 가장 힘든 게 연패다.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손실이 큰데, 오늘 연패를 끊었다는 게 고무적이다. 전체적으로 서브 공략이 잘 됐다.

Q. 1세트 경기력은 어땠는지.
경기 분위기를 이끌고 가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았다. 한 점 싸움이 이어졌는데, 선수들이 밀리지 않고 그 부분을 잘 이겨내줬다.

Q. 루시아 없이도 잘 됐다.
외인 없다는 게 사실 큰 리스크다. 미연이 높이와 외인의 높이는 큰 차이가 난다. 지금은 잘 하고 있지만 높이가 필요할 때는 외인 생각이 난다. 힘들다. 김연경이나 이재영이 공격에서 걸릴 확률이 높다.

Q. 이재영-이다영이 한 경기 빠졌다가 다시 들어왔다. 어땠는지.
처음에는 긴장을 했다. 공격수들이 잘 풀어냈다. 재영이 같은 경우는 아직 힘에서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재영이에게 서브가 많이 가서 나중에는 리시브 자리를 바꿔줬다. 체력이 떨어지면 리시브도 흔들리고, 그럼 공격에도 영향을 받을 텐데 초반 집중력이 괜찮았다.

Q. 이날 속공 활용이 많았다(이주아가 9점을 올렸다).
계속 강조를 하는 편이다. 상대도 좋은 테크닉이 있더라도 리시브가 안 되면 배구를 할 수 없다. 정답은 없지만 조금 더 속공을 집중하려 하려고 이야기를 한다.

Q. 이후 선수들 일정은 어떻게 되나.
25일에 KGC인삼공사와 경기가 있다.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힘들어한다. 주말에는 쉴 생각이다.
 


패장 IBK기업은행 김우재 감독

Q. 경기 총평을 부탁한다.
잘 하는 것은 결정적인 순간에도 잘 해야 하는데, 그게 안 됐다. 그게 패인이다.

Q. 2세트 중반이 아쉬울 것 같다.
2세트보다는 1세트가 아쉽다. 리시브가 흔들렸다.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나도 흥국생명과 잘 하고픈 마음이 크다. 그런데 오늘도 범실과 리시브 불안이 이어졌다.

Q. 윙스파이커 라인이 여전히 아쉽다(육서영은 6점, 김주향은 무득점에 그쳤다).
서영이도 잘 해왔는데, 오늘 흔들렸다. 주향이도 넣어봤는데, 쉽지 않다. 그 자리가 계속 흔들린다. 연습을 조금 더 해야 할 것 같다.


사진_인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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