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위팀 맞아?' 현대건설이 달라졌어요[스파이크노트]

김천/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0 20:4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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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6위 최하위의 성적은 잊어라. 180도 달라진 현대건설이다.

 

현대건설은 20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로공사와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 (25-13, 25-23, 25-20)으로 승리하며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우승 후보로 꼽히는 두 팀 간의 맞대결인 만큼 많은 이들의 시선이 이목 집중됐다. 하지만 결과는 달랐다. 일방적인 방향으로 흘러간 경기였다.

 

빈틈없는 조직력으로 ‘맹공’ 펼친 현대건설

구멍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모든 공격수가 제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세 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야스민 베다르트(미국, 등록명 야스민)이 양 팀 최다 득점인 18점을 올렸고 양효진이 12점, 고예림이 10점으로 뒤이었다. 

 

양 쪽 날개에서 좋은 활약하면서 지난 경기보다 야스민의 점유율도 떨어졌다. 그뿐만 아니라 어김없이 중앙의 강점을 드러낸 현대건설이다. 중앙에서만 19점을 올리면서 상대를 괴롭혔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도 눈에 띄게 돋보였다. 지난 경기 불안한 모습이 역력했던 김다인은 안정감을 되찾았다. 길게 이어진 랠리 상황 속에서 본인이 득점을 올리는 과감함도 보여줬다.

 

지난 경기 나서지 않았던 정지윤은 이날 교체로 코트에 나섰다. 7점을 올리며 알토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김연견의 활약도 눈부셨다. 무려 9개의 디그를 잡아내면서 후방을 든든하게 지켰다. 

 

 

도로공사의 고민, 자리 잡지 못한 세터

이고은과 이윤정이 돌아가며 코트를 지휘했다. 하지만 온전히 경기를 이끌어갈 야전 사령관이 부재했다.

 

전체적으로 불안한 플레이를 펼쳤던 도로공사다. 경기 내내 세터와 공격수 간 호흡이 안 맞았다. 팀 공격 성공률은 32.1%에 머물렀다.

 

켈시 페인(미국, 등록명 켈시)가 팀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인 16점을 올렸다. 그럼에도 공걱 성공률은 35.7%에 그쳤다. 국내 선수들 활약도 아쉬웠다. 박정아가 8점으로 켈시를 뒤이었지만 공격 성공률은 22%라는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1세트 모든 게 불안했던 도로공사다. 세터와 공격수 간 호흡이 맞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불안한 플레이를 펼치면서 상대에게 반격 기회를 쉽게 내주고 말았다. 켈시는 1세트 공격 점유율 41.1%를 기록했지만 공격 성공률은 21.4%에 기록했다.

 

2세트부터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한 도로공사다. 9-11 상황에서 이고은 대신 신인 세터 이윤정으로 교체하면서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하지만 결정력에서 밀렸다. 랠리 끝에 나오는 범실도 뼈아팠다.

 

 

 

사진_김천/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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