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복덩이' 이준영, 첫 경기부터 펄펄 날았다[U-리그]

용인/강윤주 / 기사승인 : 2022-04-29 20:3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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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이준영이 데뷔전부터 훨훨 날았다.

 

한양대는 29일 용인 명지대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배구 U-리그 B조 조별예선 명지대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3-25, 25-22, 24-26, 25-14, 19-17)로 승리했다.

한양대는 작년 양희준(현 KB손해보험)의 프로 데뷔로 중앙 공백이 생겼다. 한양대의 새 얼굴 이준영이 이를 채웠다.

이준영은 큰 키와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공격으로 위력을 뽐냈다. 이날 한양대의 높이는 빛났다. 팀 블로킹에서 13-4 우위를 점했고, 이준영이 5개를 기록했다. 양 팀 통틀어 최다 블로킹이었다.

그는 “힘든 경기였다. 첫 경기에서 이상적인 결과는 아니었지만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신입생이지만 온전히 주전을 소화하기에는 부담감이 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준영은 중요한 순간 득점을 터트리며 제 몫을 해줬다. “속공은 지금까지 해왔던 게 있으니까 걱정이 없었다. 평소에 잘 안됐던 블로킹을 집중적으로 신경 써서 했다. 그래도 오늘 블로킹이 잘 풀려서 다행이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경기력을 돌아봤다.

첫 대학 무대와 홈&어웨이를 경험한 소감을 묻자 “다른 학교 체육관 와서 경기를 하는 게 처음이었다. 첫 경기가 원정이라 특유의 분위기에 위축돼서 초반에 힘도 많이 들어갔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특별히 고마운 선수가 있었는지 질문에는 “다 고마웠다. 굳이 뽑자면 현승이 형이랑 광현이 형이 고맙다. 현승이 형은 경기 전에도 긴장하지 말라고 장난도 옆에서 쳐주면서 말도 계속 걸어줬다. 광현이 형은 문자로 '1학년이니까 그냥 편하게 하자. 파이팅 하자 동생' 이러면서 좀 따뜻한 말을 많이 해줬다”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끝으로 그는 “팀 목표는 당연히 우승, 개인 목표는 신인상이다. 조금 더 추가를 하자면 블로킹이나 속공 두 분야 중 한개라도 Top5에 들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글_용인/강윤주 대학생 기자

사진_용인/강윤주 대학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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