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리그] 'BLK 7개' 2연승 이끈 홍익대 정태준 "올해 목표는 블로킹 1위"

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1-05-21 20: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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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김하림 기자] 정태준의 철벽을 앞세워 홍익대가 2연승 질주에 나섰다.

홍익대는 21일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진행된 2021 KUSF 대학배구 U-리그 조선대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5, 25-20, 25-2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로 홍익대는 2연속 셧아웃 승리를 거머쥐었다.

홍익대의 높은 블로킹벽이 빛났던 경기였다. 매 세트 블로킹으로 5점을 따내며 상대 공격을 무력화 시켰다. 그중에서도 돋보였던 건 정태준(202cm, 3학년, MB)이었다. 정태준은 팀이 기록한 블로킹 15개 중 혼자 7개를 책임지며 승리에 앞장섰다.

경기 후 만난 정태준은 “올해 리그 대진 운이 좋다. 두 경기 모두 셧아웃으로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라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블로킹 감각이 매우 좋았던 그였다. 1세트에는 무려 5개나 기록했다. 정태준은 “어제 자체적으로 연습할 때 블로킹 감이 좋았다. 어제 분위기가 오늘까지 이어지면서 코트에서 공이 잘 보였다”라고 말했다.

1, 2세트를 비교적 쉽게 가져왔던 홍익대는 3세트 초반 주춤하면서 상대에게 리드를 허용했다. 정태준은 “3세트에는 우리 팀 자체 범실이 많았다. 그리고 조선대 서브가 날카롭게 들어오면서 리시브가 흔들렸다”라고 돌아봤다.

3세트 역전에 성공한 요인으로는 분위기를 꼽았다. "배구는 분위기 싸움이다"라고 운을 뗀 정태준은 "감독님께서 항상 밝게 하자고 주문하신다. 팀원들과 파이팅하고 이야기도 많이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태준은 “올해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그리고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블로킹 1위를 하고 싶다”라고 각오를 드러내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인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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