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포 활약’ 흥국생명, 현대건설 꺾고 2위와 간격 10점차로 벌려

강예진 / 기사승인 : 2021-01-08 20: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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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강예진 기자] 흥국생명이 4라운드 기분 좋은 승전보를 울렸다.

 

흥국생명은 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현대건설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19, 25-22, 26-24)으로 완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 2위 GS칼텍스와 간격을 10점차로 벌렸다. 현대건설은 최하위 탈출에 실패하며 승점 17점에 머물렀다.

 

원투펀치 이재영과 김연경이 각각 26, 18점씩을 올렸다. 블로킹(5-1)에서 우위를 점했고, 서브 공략이 좋았다. 범실 관리(7개)도 잘됐다. 현대건설은 고예림 16점, 루소 16점, 정지윤 13점으로 삼각편대가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지만 범실(16개)에 무너졌다.

 

1세트 흥국생명의 서브 공략이 빛났다. 세터 이다영은 측면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갔다. 이재영과 김연경이 득점포를 가동했다. 현대건설은 범실이 많았다. 이단 연결에서 불안함이 연출되며 뒤처졌다. 리시브도 흔들렸다. 흥국생명은 김미연의 연속 서브타임에 16-9로 크게 앞서갔다. 세트 중반 현대건설은 수비 후 결정력을 높이며 5점차 쫓았지만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흥국생명이 이재영의 득점을 끝으로 세트 마침표를 찍었다.

 

흥국생명이 2세트 뒷심 발휘에 성공했다. 초반 분위기는  현대건설이 잡았다. 고예림과 양효진이 공격 선봉에 섰다. 루소의 연속 득점도 더해져 4점차 기세를 올렸다. 흥국생명은 이재영이 공격을 책임졌고, 상대 범실을 묶어 한 점차 추격에 나섰다. 이재영이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고, 다이렉트 득점으로 역전했다. 승부처 순간 김연경이 해결사로 나서며 세트를 가져왔다.

 

3세트 흥국생명이 앞서갔다. 김연경, 이재영의 오픈 공격에 현대건설은 정지윤, 고예림이 맞불을 놨다. 현대건설은 세터 이나연의 투입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루소가 김연경을 가로막았고, 정지윤이 김미연을 가로막으며 20-20 균형을 맞췄다. 듀스로 향한 승부, 흥국생명이 디그 후 김연경의 득점으로 26-24 경기를 끝냈다.

 

사진_인천/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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