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마·정지윤·양효진 삼각편대 날았다' 현대건설, 페퍼제축은행에 3-0 완승...2위 탈환 신바람 [스파이크노트]

수원/송현일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4 20: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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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2위 탈환에 성공했다.

현대건설은 1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끝난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정규리그 5라운드 홈경기에서 페퍼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0(25-21 25-21 25-16)으로 셧아웃 완파했다. 외국인 공격수 모마가 18점으로 팀의 공격을 이끈 가운데 정지윤(15점)과 양효진(11점)의 지원사격까지 이어졌다.

현대건설은 1세트에만 8점을 몰아친 모마의 활약을 앞세워 첫 세트를 순조롭게마쳤다. 2세트에선 양효진이 블로킹 1개를 포함 8점을 올리며 팀을 견인했고, 3세트는 정지윤이 6점 맹활약을 펼쳤다.

현대건설(18승10패·승점 56)은 이 승리로 한 경기를 덜 치른 정관장에 승점 3 차이로 앞서며 2위를 탈환했다. 박정아(14점)와 테일러(12점)의 분전에도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한 페퍼저축은행은 9승19패 승점 27로 6위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모마가 1세트부터 날아올랐다. 팀이 13-11로 앞서던 때 전매특허인 후위 공격으로 팀에 3점 차 리드를 안긴 모마는 20-15에선 개인 시간차 공격까지 선보였다. 계속해서 모마는 25-21 세트포인트 다시 한번 후위 공격으로 득점에 성공하는 등 한 세트에만 8점을 몰아치며 경기를 지배했다. 페퍼저축은행은 나란히 5점을 올린 테일러와 박정아를 앞세워 현대건설을 뒤쫓았지만 블로킹 3개를 기록한 상대와 달리 1개도 잡아내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2세트에선 양효진이 현대건설을 이끌었다. 시작부터 블로킹과 오픈 공격을 묶어 연속 득점을 만든 양효진은 속공으로 3-1, 오픈 공격으로 10-5를 찍으며 거침없이 나아갔다. 양효진이 중앙에서 힘을 내자 다른 쪽 공격도 살아나기 시작했다. 이다현 모마 고예림의 3연속 득점이 터진 것이다. 이어 양효진의 속공으로 먼저 20점 고지를 밟은 현대건설은 결국 정지윤의 오픈 공격으로 2세트도 가져갔다.

현대건설은 마지막 3세트 정지윤의 득점포까지 불이 붙으면서 세 세트 만에 승부를 매듭지었다. 세트 초반 퀵오픈 공격과 시간차 공격으로 연속 득점을 기록한 정지윤은 13-9에서 다시 한번 시간차 공격에 성공하며 빠르게 점수를 쌓아 올렸다. 여기에 고민지의 서브 에이스까지 폭발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고비마다 터진 모마의 후위 공격으로 끝내 3-0 승리를 완성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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