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수비-강서브 빛난 이소영 “다음 흥국생명전, 또 밀어붙여야죠”

서영욱 기자 / 기사승인 : 2020-12-05 20: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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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서영욱 기자] V-리그에서 처음 흥국생명을 꺾은 GS칼텍스 이소영이 다음 맞대결에서도 공격적으로 나가겠다는 마음가짐을 밝혔다.

GS칼텍스는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흥국생명과 도드람 2020-2021 V-리그 세 번째 맞대결을 가졌다. 개막 10연승, 여기에 2019-2020시즌 정규리그 막판 4연승까지 여자부 역대 최다연승 타이기록인 14연승 중인 흥국생명을 꺾을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꼽힌 GS칼텍스였기에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실제로 1, 2라운드 맞대결도 접전이었다.

GS칼텍스 삼각편대 한 축인 이소영은 출발이 좋지 않았다. 2세트까지 4점, 공격 성공률 25%에 그쳤다. GS칼텍스도 1, 2세트를 모두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다. 이소영은 3세트부터 살아났다. 3세트 6점, 공격 성공률 66.67%를 기록하며 반등했다. 4, 5세트에는 득점은 많지 않았지만 서브가 빛났다. 두 세트 모두 서브 시도 6회로 팀 내에서 가장 많았다. 오늘 경기에서는 일관되게 스파이크 서브를 구사해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서브 시도 총 24회로 팀 내 최다). 여기에 디그도 16개를 성공해 팀 내 최다를 기록했다. 이날 이소영은 총 14점, 공격 성공률 32.25%를 기록했고 GS칼텍스가 0-2에서 3-2 역전승을 거두는 데 일조했다.

이소영은 대부분 서브를 플로터 서브로 구사하면서 간혹 스파이크 서브를 섞어준다. 이날은 시종일관 스파이크 서브를 구사해 더 공격적으로 나아갔다. 이소영은 “GS칼텍스 하면 강서브다. 감독님과 이야기한 것도 있다. 범실 상관없으니 강하게 때리라고 해서 코트만 보고 무작정 강하게 때렸더니 잘 들어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함께 인터뷰실을 찾은 강소휘는 “소영 언니 서브가 터지면서 이겼다”라고 거들었다.

좋은 결말을 맞았지만 과정이 순탄치 않았다. 1, 2세트를 모두 내줬고 이때까지 이소영도 부진했다. 이소영은 “흥국생명이 우릴 잘 분석한 것도 있다. 힘으로 뚫어도 공이 있는데 사람이 있더라. 3세트에 다시 해보자는 생각으로 부딪치면서 조금씩 뚫린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코트 안에서는 2세트까지 져도 아직 세트가 남았으니 한 세트만 잡으면 기회가 온다고 했다. 우리끼리 처음부터 해보자는 생각으로 서로 주문을 많이 했고 분위기를 올리려 했다”라고 벼랑 끝에 몰렸을 당시 마음가짐도 덧붙였다.

경기 전 예상대로 흥국생명 연승 행진을 멈춘 건 GS칼텍스였다. 이런 평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이소영은 “뭔가 뿌듯한 건 있다. 우릴 강하게 보고 좋은 팀이라고 생각해주시는 거라 감사하다”라며 “그만큼 우리가 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지만 오늘은 그걸 선수들과 잘 이겨낸 것 같다”라고 답했다.

흥국생명과 GS칼텍스 경기는 올 시즌 세 번 더 남았다. 다가올 흥국생명전을 두고 이소영은 “흥국생명과 경기를 치른다고 하면 느껴지는 마음은 비슷하다. 부담도 있고 반반이다”라며 “그래도 강한 팀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밀어붙여야겠다고 생각하면 다음 경기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일찍이 각오를 다졌다.


사진=인천/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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