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5세트 접전 끝에 충남대 꺾고 2연승…인하대도 역전승으로 첫 승 [제천대회]

제천/이가현 / 기사승인 : 2023-08-17 20: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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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가 2연승 사냥에 성공했다. 


한양대는 17일 제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대한항공배 전국대학배구 제천대회(이하 제천대회)에서 충남대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2(25-20, 25-17, 22-25, 24-26, 15-8)로 꺾고 2연승을 챙겼다.

한양대는 김형근이 서브 2개 포함 20점, 임동균이 17점을 올렸다. 충남대는 유정우가 18점, 장아성이 15점을 올렸다. 충남대가 상대보다 3개 많은 13개의 블로킹을 터뜨렸지만, 승리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한양대는 1세트 초반부터 중앙을 적극 활용했다. 임동균과 이준영이 중앙에서 속공을 만들면서 충남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충남대는 리시브 이후 공격이 원활하지 않았다. 공격이 막히면서 단조로운 패턴이 주를 이뤘다.

2세트도 한양대가 앞섰다. 한양대는 김형근 대신 김광현을 투입하며 리시브를 강화했다. 충남대는 본인들의 끈끈한 디그 플레이가 나오지 않으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3세트는 시소게임이 계속됐다. 근소하게 앞서던 한양대에 충남대도 목적타 서브를 구사했다. 까다롭게 선에 걸리는 서브가 계속되면서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충남대가 먼저 세트포인트에 도달하자 한양대는 김광현을 투입하여 리시브를 강화했지만, 벌어진 점수를 뒤집지 못했다.

4세트도 충남대 블로킹이 터지면서 기세를 이어갔다. 한양대는 미들블로커 임동균이 5점을 올리며 활약했지만, 듀스 접전 끝에 세트를 내줬다.

이어 열린 인하대와 조선대 경기가 열렸다. 조선대가 삼각편대 화력을 뽐내며 1세트를 땄지만, 내리 세트를 내주면서 아쉽게 패했다. 인하대는 배해찬솔과 최여름이 스타팅으로 나섰지만, 1세트 중반 박태성과 김민혁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이재현과 김민혁의 화력있는 공격으로 끝내 첫 승을 안았다.

남대부 A조 첫 경기에선 성균관대가 대회 첫 승을 안았다. 성균관대 김재민이 17점, 권태욱이 9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경희대는 강력했던 서브에이스 4개가 있었지만, 연속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하면서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반면 성균관대는 중앙에서 블로킹 12개로 견고한 벽을 세웠고, 경희대 공격수를 돌려 세우며 귀중한 첫 승을 챙겼다.

뒤이어 명지대와 경상국립대의 맞대결에선 명지대가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명지대는 초반부터 매섭게 공격포를 가동했다. 신성호가 14점, 교체 투입된 김남헌이 10점을 올렸다. 경상국립대는 정회윤이 12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명지대 높은 벽에 가로막히며 아쉽게 패했다.

어울림체육센터에서 열린 여대부 경기는 목포과학대와 우석대가 깔끔한 셧아웃 승을 챙겼다. 목포과학대는 서브에이스 9개로 상대를 압박했다. 이주희가 17점, 타미라가 11점을 기록했다. 뒤이어 열린 우석대와 경일대 경기는 2세트 연속 듀스까지 이어지며 접전이 계속됐다. 공격 화력에서 우석대가 앞섰다.(공격 성공률 37%-27%) 또한 블로킹 12개로 상대 공격 활로를 차단하는 데 성공한 우석대가 첫 승을 챙겼다.


2일차(17일)경기 결과
남대부 A그룹 A조
한양대(2승) 3-2 충남대(2패) (25-20, 25-17, 22-25, 24-26, 15-8)
인하대(1승) 3-1 조선대(2패) (24-26, 25-20, 25-19, 25-16)
 
B조
경희대(2패) 0-3 성균관대(1승1패) (18-25, 20-25, 19-25)
명지대(1승) 3-0 경상국립대(1패) (25-16, 25-18, 25-20)
 
여대부
호남대(1패) 0-3 목포과학대(1승1패) (15-25, 4-25, 11-25)
우석대(1승) 3-0 경일대(2패) (29-27, 25-23, 25-19)





사진_더스파이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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