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대회] ‘되찾은 명성’ 성균관대 김상우 감독 “잘 따라와 준 선수들에게 모두 고맙다”

강예진 기자 / 기사승인 : 2020-07-14 20: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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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고성/강예진 기자] 성균관대 김상우 감독이 부임후 1년 만에 팀 우승을 이끈 뒤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성균관대는 14일 경상남도 고성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0 bbq배 전국대학배구 홍익대와 남대 A그룹 결승경기서 세트스코어 3-1(26-24, 31-29, 16-25, 25-15)로 승리하며 2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성균관대는 2018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과 전국대학배구 해남대회 우승 이후 그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지난해 무관에 그쳤고, 시즌 도중 감독이 바뀌며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심기일전한 이번시즌 성균관대는 달라진 모습으로 나타났다. 김상우 감독은 부임한 지 1년 만에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우승 후 만난 김상우 감독은 “모든 팀들이 평준화된 상태라 쉽지 않은 경기였다. 선수들이 뒷심을 잘 발휘했고, 하고자 하는 것들을 침착하게 보여줘서 좋은 성적을 내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운을 뗐다.

 

홍익대와 결승에서 성균관대는 주도권을 쥔 상태에서 경기를 풀어갔다. 경기 중간 분위기를 뺏길 때도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을 다독였다. 그는 “조바심 내지 말고 너희를 믿어라고 했다. 어느 팀이나 마찬가지다. 급하게 할수록 더 안 풀리기 마련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상우 감독이 생각하는 수훈선수는 누구일까. 김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잘해줬다. 오늘은 (정)승현이랑 (임)성진이가 팀을 잘 이끌어줬다”라고 답했다.

 

특히 임성진은 조벌예선 당시 공격보다는 수비에 비중을 두고 팀을 든든히 받쳤다. 팀 내 최다 리시브를 견뎌냈고, 중요한 상황 해결사로 나섰다. 김 감독도 이를 인정하면서 “성진이가 리시브를 책임져 주지 않으면 팀이 힘든 상황으로 갈 수 있다. 희생하는 부분은 다 이해하고 있다. 성진이한테 조금만 더 힘내 달라고 부탁했다”라고 말했다.

 

김상우 감독은 코로나19로 제대로 된 훈련을 소화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우승할 수 있었던 이유로 체계적인 훈련 방법을 언급했다. 김 감독은 “정상적인 훈련이 진행되지 않으면 개인적으로라도 훈련을 소화해야 한다. 프로그램을 짜서 선수들에게 부여했다. 소홀하지 않게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성균관대는 2019년 불미스러운 일로 팀 분위기가 어수선했다. 부임과 동시에 김상우 감독은 흐트러진 것들을 하나씩 정립하고자 했다. 김 감독은 “좋지 않은 일들이 있었다. 팀에 와보니 분위기가 많이 떨어져 있었다. 우선 체계를 잡고자 했다. 성균관대가 부흥했던 시절 자존심을 되찾는 것. 선수들도, 나도 의식을 바꾸고자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상우 감독은 선수들에게 애정 어린 마음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너무 고맙다. 내가 아무리 팀을 이끈다고 해도 선수들이 따라주지 않으면 그만이다. 선수들이 그만큼 잘 따라와 줬기에 우승이라는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그런 부분에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고성/강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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