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게 술술~ 풀린 GS칼텍스 2021년 마지막 홈경기 [스파이크노트]

장충/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1-12-15 20: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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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가 올해 마지막 홈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GS칼텍스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3라운드 IBK기업은행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14, 25-13)로 셧아웃 승리를 챙겼다.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가 팀 내 최다 득점인 16점을 올렸고 강소휘가 8점, 김유리가 7점으로 뒤이었다. 상대보다 블로킹에서 크게 앞서며 매 세트 큰 점수 차로 가져왔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확실한 공격 활로가 부재했다. 팀 공격 성공률은 22.77%에 머물렀고 범실은 22개로 난무했다. 최정민이 9점으로 제일 많은 득점을 올렸지만 25%의 공격성공률로 효율은 좋지 못했다.

GS칼텍스 하고 싶은 거 다 해
모든 부분에서 앞섰다. 블로킹(10-3), 서브(2-2), 범실(15-22)에서 상대보다 좋은 수치를 기록했다. 본인들이 원하는 플레이를 코트에서 마음껏 보여줬다.

1세트부터 GS칼텍스의 블로킹은 상당했다. 네 명의 선수가 블로킹을 잡아내면서 1세트에만 6개를 기록했다. 2세트에도 결정적인 순간마다 상대 공격을 차단하면서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3세트에도 블로킹 득점을 올리면서 매 세트마다 높은 벽을 자랑했다.

공격 역시 상당했다. 팀 공격 성공률이 44.05%를 기록했고 선수들이 고르게 점유율을 가져가면서 고른 득점을 올렸다. 모마가 공격 선봉에서 앞장서며 양 팀 중 유일하게 두 자릿 수 득점을 올렸다. 뒤이어 국내 선수들도 제 몫을 다했다.

경기가 잘 풀리자 차상현 감독도 여러 선수들을 기용했다. 문명화, 최은지, 문지윤, 오세연이 오랜만에 코트를 밟으면서 기회를 받았다.
 

찾지 못한 공격 돌파구
공격을 책임질 선수가 부재하자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

IBK기업은행은 외국인 선수가 부재한 상황에서 김희진도 어깨 통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미들블로커엔 김현정이, 아포짓엔 최정민이 자리했다. 1세트 전체적으로 흔들렸다. 팀 공격 효율은 0%에 그쳤고 최정민은 -22.22%로 떨어졌다.

2세트는 다른 라인업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최정민이 미들블로커, 표승주가 아포짓으로 들어갔다. 1세트 교체 투입으로 좋은 활약을 보여준 육서영이 2세트 스타팅에 이름을 올렸다. 출발은 좋았다. 최정민의 좋은 서브로 점수 차를 벌리며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모마 강서브에 리시브에 이어 분위기까지 무너지고 말았다.

경기 내내 코트 안이 어수선했다. 결정적 한 방을 해줄 외국인 선수의 빈자리가 더 크게 느껴졌다. 선수들 간 호흡이 계속 어긋나면서 범실도 속출했다.

 

 

사진_장충/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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