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바나를 1번 OH로” 변화 예고한 KGC 고희진 감독 [트라이아웃]

이스탄불/김하림 기자 / 기사승인 : 2023-05-14 20: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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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고희진 감독이 달라진 팀 컬러를 예고했다.

KGC인삼공사는 13일(현지 시각)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2023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드래프트에서 아웃사이드 히터 지오바나 밀라나(186cm, OH, 미국)를 지명했다.

트라이아웃 이전에 고희진 감독은 아시아쿼터에서 지명한 메가왓티 퍼티위를 직접 보러 다녀오면서 새롭게 팀을 구상했다. 이번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아웃사이드 히터 포지션 중 여러 구단에서 1순위로 평가받은 선수를 뽑게 됐다.

지오바나를 뽑은 고 감독은 “메가왓티를 실제로 보고 오니 능력 있는 선수라는 걸 알게 됐다. 지오바나의 기량과 태도가 만족스러워 1순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우리 순위에서 뽑게 되어 기쁘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웃사이드 히터인 선수만큼 리시브를 요구해야 한다. 현장에서 지오바나의 실력을 지켜본 고희진 감독은 1번 아웃사이드 히터로 생각했다. 고 감독은 “현장에서 봤을 때 리시브 능력이 뛰어난 선수였다. 한국 적응이 필요하지만, 충분히 자기 역할을 해줄 거라 생각하고 1번 아웃사이드 히터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현재 KGC인삼공사는 주전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한 이소영이 어깨 수술을 받은 이후 재활을 거치고 있다. 고희진 감독은 이소영 복귀 시점을 길게 바라봤다. 그만큼 지오바나에게 많은 기대를 할 수밖에 없다. 더불어 지난 시즌 많은 공격 비중을 가져간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와 다른 특징의 외국인 선수다.

그만큼 새로운 변화를 앞둔 고 감독은 “이번 시즌은 다를 거다. 작년엔 아웃사이드 히터 선수를 많이 기용하면서 치렀는데, 이번엔 부족함을 채워 시작하겠다”라고 예고했다.

 

 

사진_이스탄불/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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