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계연맹전] 제천여고 주장 김지원 “블로킹, 범실 관리가 승리 원동력”

서영욱 기자 / 기사승인 : 2020-06-30 20: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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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단양/서영욱 기자] 김지원이 효과적인 볼 배분으로 제천여고를 결승으로 이끌었다.

제천여고 김지원(175cm, 3학년, S)은 졸업해 프로무대로 떠난 김현지(현대건설)의 뒤를 이어 팀 공격을 지휘하고 있다. 라인업 전반적으로 신장이 작은 편인 만큼 세터 역할이 중요한 가운데 김지원은 적절한 경기 운영으로 팀을 이끌었다. 김지원의 지휘 아래 제천여고는 30일 일신여상을 꺾고 2020 춘계 전구감녀중고배구연맹전 여고부 결승에 올랐다.

경기 후 김지원은 “올해 새롭게 팀을 꾸렸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연습도 제대로 못 했다. 경기 전까지도 걱정이 많았는데 팀원들이 끝까지 잘해줘 결승전에 올라 다행이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지원이 꼽은 승리 원동력은 블로킹과 범실이었다. 이날 제천여고는 4세트 여유로운 점수차를 안고 있었지만 일신여상에 추격을 허용해 분위기를 내줄 뻔했다. 하지만 세트 막판 다시 흐름을 가져왔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지원은 “우리 팀 리시브가 약한 편이다. 흔들리는 리시브를 블로킹으로 만회했고 상대적으로 범실이 적어서 이긴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코로나19 여파로 대회 준비가 쉽지 않았다. 2020년 첫 대회인 춘계연맹전은 언제 열릴지 미지수였고 체육관을 사용할 수 없어 오랜 기간 팀 훈련도 어려웠다. 이에 대해 김지원은 “준비 기간이 확실히 짧았다. 몸도 많이 안 좋았고 나도 많이 힘들었다”라며 “주장으로서 다른 팀원들을 다독여주고 열심히 준비해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김지원은 “3학년들에게도 이번 대회는 준비 기간이 짧았다. 경기 전에 다 같이 후회 없는 경기를 하자는 마음으로 임했다”라고 대회를 준비하면서 마음가짐도 덧붙였다.

제천여고는 7월 1일 한봄고와 결승전을 치른다. 김지원은 “대회 마지막 경기다. 잘하려고 하기보다 후회 없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보여주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단양/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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