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이 31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지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 3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다.
양 팀의 올스타전 브레이크 전 마지막 경기다. 우리카드와 한국전력 모두 물러설 곳 없는 상황이다. 두 팀 다 시즌 초반 우승 후보로 꼽힐 만큼 좋은 페이스를 보였으나 어느덧 나란히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각 5, 6위를 기록 중이다. 승수는 8승(9패)으로 같으나 승점에서 우리카드(21점)가 한국전력(19점)에 근소하게 앞서 있다.
경기 전 만난 마우리시오 파에스 우리카드 감독은 "중요한 경기다. 물론 한국전력한테도 마찬가지다. 굉장히 어려운 경기가 될 거 같다. 이번 시즌 한국전력이 여태까지 우리 상대로 잘해왔다. 야마토도 잘하고 있고 마테우스도 동료들과 호흡적으로 좋아 보인다"고 경계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스포츠에서 중요한 건 결국 자신감"이라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파에스 감독은 최근 마이클 아히(등록명 아히)의 대체 선수로 합류한 팀의 외국인 공격수 두산 니콜리치(등록명 니콜리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니콜리치는 굉장히 어린 선수다. 많은 점수를 기록하고 싶어하고, 블로킹과 서브에서도 나아지고 싶어하는 갈망이 있다. 당연히 우리도 (니콜리치에게) 기대하는 바가 굉장히 크다"고 했다.
다만 파에스 감독은 "(니콜리치는) 이전에 타국에서 보여줬던 퍼포먼스를 되찾을 필요가 있다"는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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