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노트] 만약 정지석이 해외 진출을 한다면? 산틸리 감독 "스스로를 믿는다면 가능성 있다"

이정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10-25 19:2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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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이정원 기자] 만일 정지석이 해외 진출을 한다면 어떨까?

대한항공 산틸리 감독은 주로 유럽리그에서 지도자 생활을 해 온 감독이다. 1995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해 왔으니 벌써 25년이 넘었다.

V-리그 남자부 첫 외국인 감독이 된 산틸리 감독. 그가 맡고 있는 대한항공에는 재능 많은 선수들이 있다. 한국 국가대표 한선수-곽승석은 물론이고 스페인 국가대표 비예나도 있다. 또한 그가 'Good Talent'라고 강조하는 4년 차 유망주 임동혁도 있다. 그 외 진지위-조재영까지. 기량 좋은 선수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만 25세에 대한항공의 에이스가 된 정지석을 빼놓고 말할 수가 없다. 정지석은 송림고 졸업 후 곧바로 프로에 직행했다. 데뷔 시즌인 2013-2014시즌부터 조금씩 기회를 얻다가, 2015-2016시즌부터는 주전으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어린 나이에도 기죽지 않았다.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 V-리그 내에서 정지석을 넘을 윙스파이커를 찾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2018-2019시즌에는 35경기에 출전해 548점, 공격 성공률 55.28%를 기록하며 데뷔 처음으로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다. 그리고 5억 8천 대형 FA 계약을 맺기도 했다.

올 시즌에도 순항 중이다. 아직 두 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52점, 공격 성공률 68.75%, 리시브효율 50%를 기록하고 있다.

우승, MVP, FA 대박 등 국내에서는 많은 것을 이룬 정지석. 그가 만일 해외 진출을 한다면 어떨까. 정지석은 아직 한국 나이로 26세다. 아직 군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는 단점이 있지만, 지금의 실력과 나이를 고려하면 해외 진출을 한 번쯤 고려해볼 수 있다. 산틸리 감독은 이와 관련해 자신의 견해를 솔직하게 전했다.

산틸리 감독은 "한국에서 벗어나 언어나 환경에 어려움은 분명 겪을 것이다. 기술적으로도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여기서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믿어야 한다. 항상 본인을 믿고 경기를 한다면 해외에서도 쉽게 풀어나갈 수 있다. 여전히 젊고 성장할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결국 자기 자신을 믿는다면 정지석이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는 산틸리 감독이다.

한편, 산틸리 감독과 정지석의 대한항공은 25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OK금융그룹과 도드람 2020-2021 V-리그 1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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