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끊지 못한 GS칼텍스 징크스

이정원 기자 / 기사승인 : 2021-02-21 19: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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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이정원 기자] 오늘도 끊지 못했다.

한국도로공사는 21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으로 패했다. 승점 1점을 추가하며 3위에 올라섰지만 이번에도 GS칼텍스 징크스를 떨쳐내지 못했다.

한국도로공사도 이날 경기 중요성을 알고 있었다. 물론 3위 탈환과 더불어 봄배구 진입을 위해서도 승리가 필요했지만, 더 나아가 GS칼텍스 징크스를 떨쳐야 했기 때문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시즌 4라운드부터 시작해 올 시즌 5라운드까지 GS칼텍스를 상대로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8전 8패다.

경기 전 김종민 감독도 "GS칼텍스가 우리랑 만나면 잘 한다. 소휘, 소영이, 러츠까지 다른 팀하고 할 때와 전혀 다른 모습을 보인다.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새롭게 준비하기보단 마음가짐을 바꿔보자고 이야기를 했다. 켈시가 러츠만 만나면 작아진다. 그래서 켈시에게 '블로킹 걸려도 되니까 네 타점 믿고 때려'라고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1세트가 시작됐다. 이전과는 다른 선수들의 활발한 움직임이 계속됐다. 1세트부터 박정아를 필두로 배유나, 켈시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리시브는 불안했어도 디그와 이단 연결에서 GS칼텍스보다 돋보였다.

2세트와 3세트에도 한국도로공사의 파워는 식지 않았다. 오히려 더 단단하게 GS칼텍스를 몰아부쳤다. 물론 상대의 거센 추격에 흔들릴 때도 있었지만 한국도로공사는 흔들리지 않고 자신들의 페이스대로 경기를 풀어갔다.

4세트도 한국도로공사는 상대 공격은 차단하고, 자신들의 공격에는 힘을 더하며 리드했지만 마지막 집중력이 흔들렸다. 상대 삼각편대(러츠-이소영-강소휘)에게 연이은 득점을 내줬다. 승부는 5세트로 향했고, 승점 3점의 기회를 놓쳤다.

마지막 세트에서 한국도로공사 이전 세트들에서 보여준 끈끈함과 파워풀한 공격이 나오지 않았다. 오히려 상승세를 탄 GS칼텍스 공격에 당황했다. 쉽사리 공격을 풀어가지 못했다.

결국 한국도로공사는 이번에도 GS칼텍스 징크스를 털지 못하며 올 시즌 상대 전 전패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 시즌까지 포함하면 상대전 9연패다.

경기 후 김종민 감독은 "징크스라기보다는 선수들이 편하게 했으면 좋겠다. 선수들이 GS칼텍스만 만나면 굳어 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을 가지고 갔어야 했는데 그런 부분이 아쉬웠다"라고 이야기했다.

한국도로공사가 봄배구에 올라가면 GS칼텍스를 만나는 것이 유력하다. GS칼텍스를 이길 비책이 필요하다.


사진_장충/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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