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연패탈출' 이영택 감독 "선수들, 좀 더 자신감 가졌으면"

강예진 / 기사승인 : 2021-01-30 19: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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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곱씹은 김종민 감독 "체력 저하가 집중력 저하로 이어져"

 

 

[더스파이크=김천/강예진 기자] "선수들이 조금 더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거라 믿는다."

 

KGC인삼공사는 30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한국도로공사과 경기서 세트스코어 3-2(25-23, 19-25, 25-19, 23-25, 15-8)로 5라운드 첫 승과 함께 2연패에서 탈출했다. 디우프가 양팀 최다 40점으로 팀을 이끌었고, 최은지가 11점으로 보탬이 됐다. 도로공사는 다섯 명의 공격수가 두 자릿 수 득점을 올렸다. 켈시 28점, 박정아 19점, 문정원 12점, 정대영 11점, 배유나 10점을 올렸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3연승이 끊겼다. 


승장_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

Q. 힘겨운 승리였다.

내용을 떠나서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는데 승점 3점을 가져왔으면 좋았겠지만 이겼다는 것에 만족한다. 앞으로 남은 시즌을 치르는 데 있어 선수들이 조금 더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충분히 잘할 수 있을 거라 믿고 옆에서 도와주려고 생각하고 있다.

 

Q. 하효림과 선수들의 호흡, 어떻게 봤는지.

관건은 디우프와 타이밍이다. 지금 상황에서는 혜선이보다 효림이가 디우프와 호흡이 좀 더 잘 맞다. 디우프를 좀 더 살릴 수 있는 세터를 기용하고 있다. 나머지 선수들도 디우프에 의지하는 게 있다. 효림이가 아직 경험이 많지 않고 어려운 경기였는데 잘 풀어줬다. 그리고 효림이가 버거워할 때 밖에서 확실하게 지시를 내려서 도와줘야 할 부분은 도와줘야 한다.

 

Q. 휴식기 때 준비했던 부분이 나타났는지.

상대보다 체력적인 면에서 우위에 있었다. 국내 선수들의 결정력을 조금 더 높이는 데 신경을 써야 한다. 그 부분이 풀리면 경기가 원활하게 풀린다. 막혀버리면 단조로워진다. 좀 더 준비하고 강조해야 할 듯하다.

 

Q. 국내 선수들의 지원이 이뤄졌던 경기였는데.

디우프 점유율이 높은 건 어쩔 수 없는 상황인데, 세터도 경기를 하다 보면 이기고 싶은 마음에 그렇게 갈 수밖에 없다. 밖에서 아무리 국내 선수들한테 올려도 괜찮다고 해도 득점을 내지 못하면 자신감 있게 못 준다. 국내 선수들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조금 더 활용하려고 한다. 미들블로커들도 속공에서 다양한 플레이를 준비하겠다.

 

패장_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Q.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라고 한다면.

선수들은 열심히 했다. 체력적인 부분에서 컨디션 저하 문제다. 컨디션이 떨어지면 집중력도 떨어진다. 거기서 어렵게 했다. 힘들 때일수록 분위기를 같이 가져가야 하는데 안된다고 해서 인상쓰고 했던 게 하나씩 번져나갔다.

 

Q. 그래도 블로킹 17개를 잡아냈다.

블로킹은 잡긴 잡았지만 상대 측면 공격수에게 점수를 많이 줬다. 그 부분에 대해선 블로킹 타이밍이 아쉽다.

 

Q. 켈시 범실이 유독 많았는데.

본인도 힘들 것이다. 이런 스케줄을 켈시도 처음 겪는다. 해줄 건 해줘야 하는데 그 부분에서 조금 미흡했다. 고은이도 나름대로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팀이 어려울 때 돌파구를 찾을 수 있어야 한다.

 

Q. 다음 경기까지 휴식이 길다.

일단 쉬어야 한다. 가벼운 웨이트트레이닝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해보겠다.

 

사진_김천/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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