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과 주황으로 뒤덮인 상록수체육관…"몰입도 좋아, 나쁘지 않다" [현장노트]

안산/이정원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1 19: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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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철 감독은 "어둡게 느껴지지만 선수들이 적응하면 큰 문제 없다"


상록수체육관이 달라졌다.

OK금융그룹은 이번 2021-2022시즌을 앞두고 홈경기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안산상록수체육관에 변화를 줬다. 바로 코트 색깔이다.

기존 일반적인 연학 녹색과 주황색의 색깔을 대신해 주황색과 검은색이 중심이 된 색으로 코트에 변화를 줬다. 특히 프로배구 역사상 최초로 검은색을 바탕색으로 하여 본 구단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하고 팀의 강인함을 세련하게 표현했다.

확실히 검은색이 코트 안을 둘러싸고 있으니 세련되고 멋스러워 보였다.

OK금융그룹 관계자도 "사진으로 보다 현장에서 직접 보니 더 괜찮은 것 같다. 그렇지 않나"라고 이야기했다.

21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우리카드와 OK금융그룹의 경기가 열렸다. 코트 색깔에 변화를 준 후 열린 첫 공식 경기였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과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은 이를 어떻게 바라봤을까.

석진욱 감독은 "선수들의 몰입도가 좋아진 거 같다 하더라. 경기력에 분명 도움 될 것이다. 다만 중계 화면에 어둡게 나올까 걱정을 했는데 영상이나 이런 것을 봤을 때 다들 괜찮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신영철 감독도 "개인적으로 어둡게 느껴지긴 했다. 구단에서 결정한 것이다. 선수들은 따르기만 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이제 구단의 고유 색깔을 홈 코트에 입히는 대세가 되었다. 현대캐피탈을 시작으로 현대건설, IBK기업은행이 변화를 줬으며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OK금융그룹과 대한항공이 새 단장을 했다.

특히 대한항공은 파란과 보라의 조화로 큰 화제를 모았다. 신영철 감독은 "대한항공이 아주 준비를 잘 했다. 비행기를 타는 기분이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획일적인 코트가 아닌 이제는 자신들의 고유 색깔로 변화를 줘 팬들의 이목을 사고자 하는 V-리그 구단들. 그들의 흥미로운 아이디어는 나날이 높아져 가는 배구 인기에 새로운 재미를 더하고 있다.

한편, OK금융그룹과 우리카드의 경기는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사진_안산/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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