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대전/서영욱 기자] 디우프를 활용한 초반 기 싸움을 강조한 이영택 감독은 염혜선이 좀 더 디우프와 타이밍을 조절해야 한다고 밝혔다.
KGC인삼공사는 20일 흥국생명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최근 다섯 경기 1승 4패로 흐름이 그리 좋지 않은 KGC인삼공사는 어려운 상대를 만났다.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3패로 열세다. 승점 23점으로 한국도로공사에 밀려 5위를 기록 중인 상황, 3위 경쟁을 위해서는 승리가 필요하다.
흥국생명을 맞아 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은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윙스파이커 자리에는 지난 경기에 이어 지민경이 다시 한번 나서고 선발 세터로 하효림이 나선다. 이영택 감독은 “확실히 디우프를 살리고 간다는 의도다. 초반 기 싸움이 중요하다. 염혜선이 다른 부분은 하효림보다 낫지만 디우프를 살리기 위해 하효림을 선발 기용할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감독은 “염혜선은 안정을 찾고 있다. 개인적으로 흔들리는 것도 있었지만 디우프와 미묘한 타이밍 문제가 있다. 그걸 계속 교정하며 맞추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하효림에 대해서는 “조용하지만 엉뚱한 면이 있다. 내성적이고 소심해 보이지만 그런 친구들이 터트려 줄 때가 있다”라고 말했다.
디우프는 로테이션상 윙스파이커로 나서 지민경과 대각으로 출전한다. 최은지가 로테이션상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선다. 이 감독은 “상대 윙스파이커를 견제하기 위함이다. 들어가서는 디우프를 김연경에 부여볼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0월 18일 전방십자인대파열 부상을 입고 현재는 재활 중인 정호영은 2월 초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지금 광주에서 재활 중이다. 많이 좋아졌다. 거기서 계속 재활하는 것도 좋지만 팀에서 트레이너들과 재활하는 것도 괜찮을 듯해서 2월 초에 팀에 합류한다”라며 “많이 좋아졌다 해도 시즌 중 복귀는 불가능하다. 쭉 재활할 예정이다. 팀에서 재활하고 치료를 하다가 시즌이 끝나고 재활센터에 보낼지 팀에서 계속 재활할지 생각하려 한다”라고 말했다.
사진=더스파이크_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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