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코치들이 나경복을 잘 알고 있다."
우리카드는 25일 의정부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을 상대로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 20일 열린 안방 개막전에서 우리카드는 현대캐피탈에 풀세트 혈전 끝에 2-3으로 졌다. 미시엘 아히(등록명 아히)가 홀로 30점을 쏟아내며 맹활약했지만 꿑내 허수봉과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가 버티는 현대캐피탈을 넘지 못했다.
아쉬운 패배를 뒤로하고 우리카드는 KB손해보험을 통해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마우리시오 파에스 우리카드 감독은 "저번 경기 중에 성장이 있었다고 얘기했었는데, 특히 아히가 3~4세트 좋은 에너지를 불어넣고 서브 득점도 내는 등 긍정적인 요소가 있었다. 하지만 결국에는 그런 걸 (아히뿐만 아니라) 다 같이 해서 승리할 수 있는 결과를 가져오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는 '나경복 더비'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나경복은 지난해 4월 우리카드에서 KB손해보험으로 이적한 직후 상근 예비역 입대해 지난 23일 군 복무를 마쳤다. 파에스 감독은 "사실 저보다는 우리 코치들이 (나경복의) 정보를 알고 있었다. (나경복이) KB손해보험에서 오랜 시간 활약하지 않아서 정보는 많이 없지만, 우리 코치들이 나경복을 잘 알고 있다"면서 "(오늘) 나경복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 예상했기 때문에 (나경복에 대한) 해결방법을 고민했고, 예측한 상태로 (경기장에 왔다)"고 전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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