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노트] 다시 무관중으로 돌아온 V-리그, 박미희 감독 "가슴이 답답하네요"

이정원 기자 / 기사승인 : 2020-11-27 18: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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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화성/이정원 기자] "가슴이 답답하다. 선수들도 이야기를 안 하지만 나와 비슷한 느낌일 것이다." 무관중 경기를 임하는 박미희 감독의 한 마디다.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은 27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이날은 무관중 경기로 펼쳐진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23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도드람 2020-2021 V-리그 관중 입장을 24일부터 무관중으로 전환한다"라고 밝혔다.

도드람 2020-2021 V-리그는 지난 10월 17일 무관중으로 개막했다가, 10월 31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됨과 함께 전체 관중석 30%를 개방해 관중을 받았다. 지난 11일부터는 50%까지 확대했다.

 

하지만 정부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격상에 따라 결국 무관중 경기로 전환됐다. 비수도권 지역(천안, 대전, 김천) 역시 감염 확산을 우려해 수도권 구단들과 뜻을 맞추기로 했다.

남자부는 11월 24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 우리카드전부터 이미 무관중으로 진행되고 있다. 여자부는 이날이 처음이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과 IBK기업은행 김우재 감독은 다시 관중이 없는 상태에서 경기를 치르는 게 많이 아쉽다고 입을 모았다.

경기 전 박미희 감독은 "가슴이 답답하다. 선수들도 이야기를 안 하지만 나와 비슷한 느낌일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우재 감독 역시 "선수들은 관중들이 있는 상황에서 경기를 하는 게 낫다. 분위기나 환호성이 다르지 않나. 분위기에서 확실히 차이가 난다. 그런 화려한 분위기를 느끼지 못하는 거에 대해 아쉬워한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날이 갈수록 점점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언제 다시 관중과 함께 호흡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_더스파이크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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