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서채원×최가은 한겨울에 피어난 꽃

김희수 / 기사승인 : 2023-02-10 18: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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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은 페퍼저축은행에게 유독 추운 겨울이었다. 12월 1일 한국도로공사전을 시작으로 7경기를 내리 패하며 시즌 17연패에 빠졌다. 그러나 페퍼저축은행의 미들블로커 듀오 서채원과 최가은은 패배가 이어지는 동안에도 꾸준히 성장했고, 가능성을 보였다. 그리고 마침내 12월의 마지막 날, 그동안의 노력을 화려하게 꽃피우며 이들은 시즌 첫 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페퍼저축은행 중앙의 현재이자 미래인 서채원과 최가은을 <더스파이크>가 찾아갔다.


안녕하세요! 두 선수 모두 <더스파이크>와는 첫 만남입니다. 먼저 소감을 물어볼게요.
채원 처음에는 우리 둘을 인터뷰한다고 해서 좀 의아했어요. 뭘 할지 궁금하고 기대됩니다!
가은 우리가 어떤 주제로 인터뷰하게 될지도 생각해봤어요. 젊은 미들블로커들이라서? 외모가 뛰어나서? 팀의 제일 큰 구멍이라서? 아무튼 준비 조금 했습니다(웃음).

“첫 승리에 대한 기쁨보다는
안도감이나 후련함이 컸어요”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3라운드 한국도로공사전 이야기를 먼저 할 수밖에 없네요. 시간이 조금 지났지만 두 선수 모두 솔직한 승리 소감부터 얘기해보죠.
가은 우리가 17연패를 하다 보니 선수들이 심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많이 지쳐 있었어요. 승리하고 나니까 기쁨보다도 안도감이나 후련함이 정말 컸습니다.
채원 그날 경기가 잘 안 풀렸는데, 언니들이 잘 도와줘서 승리를 할 수 있었어요. 가은 언니의 마지막 이동공격이 터질 때 정말 짜릿하고 눈물 났습니다!


두 선수 모두 좋은 활약을 펼쳤어요. 최가은 선수는 5개의 블로킹을 잡아냈고, 마지막 승리를 확정 짓는 이동공격을 터뜨리기도 했죠.
가은 그날 경기에서 우리가 서브로 상대의 리시브를 흔드는 것에 주력했는데, 이게 통하다 보니 상대 세터의 운영이 단조로워졌고 블로킹 리딩이 편해졌어요. 윙 공격수 견제에 주력했고, 효과를 봤죠. 이동공격은 (이)고은 언니와 교환한 첫 사인이었는데, 수비 반격 상황에서 유효 블로킹이 잘 돼서 사인대로 가자고 밀어붙였어요. 마지막이니까 무조건 강하게 때리자는 생각으로 과감하게 시도했는데 잘 통했습니다.


서채원 선수는 3세트 17-17에서 어려운 중앙 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면서 분위기를 페퍼저축은행으로 끌고 왔죠. 그냥 넘겨줄 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 어떤 마음으로 공격했나요.
채원 말씀드렸다시피 그날 경기가 정말 안 풀렸어요. 그러다 보니 여유가 없었고, 무조건 공격해서 점수를 내야겠다고 생각했죠. (이)고은 언니와 (박)경현 언니가 연결을 잘 해줘서 때릴 만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점수가 나서 나도 놀랐어요.


지금까지는 1승이라는 팀의 목표에 개인의 목표가 많이 가려졌을 것 같아요. 1승을 이룬 지금, 두 선수의 개인적인 목표는 무엇인지.
가은 처음에는 범실 줄이기가 목표였어요.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니 이 목표는 내 과감함을 희생해야 하는 목표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공격 성공률을 올리는 걸 목표로 하고 싶습니다.
채원 블로킹이 약점이라고 생각해요. 유효 블로킹이나 블로킹 득점을 만드는 능력을 더 기르고 싶어요.


“첫 승을 통해 그동안 힘들었던 것들을
많이 털어냈다고 생각해요”


두 선수는 페퍼저축은행에 조금 다른 방식으로 합류하게 됐죠. 최가은 선수는 IBK기업은행에서 데뷔했지만, 특별지명으로 페퍼저축은행에 이적하게 됐어요. 당시에는 어떤 마음이 들었나요.
가은 솔직히 2년 차까지는 출전 시간이 충분치 못했고, 내 기량에도 스스로 만족을 못 했다 보니 IBK기업은행의 보호선수 명단에 못 들었다는 서운함으로 먼저 다가왔어요. 그러나 이후에는 지명을 받았다는 건 곧 선택받았다는 것이고, 기회가 주어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해보고 싶은 거 다 해보자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뀌었던 것 같아요.


서채원 선수는 2021-2022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페퍼저축은행에 지명받았습니다. 뽑혔을 때 어떤 기분이었나요.
채원 내가 1라운드 감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뽑아주셔서 감사했죠. 믿어주신 만큼 기대에 부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부담감도 조금 느꼈어요.


지난 시즌은 코로나19로 마무리를 못한 채 끝냈어요. 그래도 두 선수에게는 값진 경험이었을 것 같은데, 지난 시즌을 돌아보면.
가은 주전으로 뛴 첫 시즌이었고,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한 시즌이었어요. 프로에서의 경기 감각 같은 것들을 많이 배웠습니다. 한편으로는 처음이다 보니 부담감도 컸고, 훈련한 만큼 경기에서 많이 못 보여준 시즌이기도 했네요.
채원 내가 가진 것들에 비해 많은 걸 보여주지 못한 시즌이었어요. 솔직하게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순간은 많이 없었던 시즌 같기도 해요.


이제 시즌 첫 승을 거뒀지만, 아직 더 많은 것을 해내야 하는 시즌입니다. 지금까지의 시즌은 어떻게 평가하는지? 또 남은 시즌 목표가 있다면.

가은 지금까지의 경기를 돌아보면서 혹시 패배가 습관이 된 건 아닌지 반성하게 돼요. 시즌 초에는 경기력도 좋고 분위기도 괜찮았는데 라운드가 진행될수록 연패로 선수들이 조금씩 지쳐가면서 어려움을 겪었거든요. 이제는 반환점을 돌았으니, 더 조직화되고 단합된 모습을 팬 여러분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채원 앞에서 언니가 다 말했어요(웃음). 첫 승을 통해 그동안 힘들었던 것들을 많이 털어냈다고 생각해요. 자신감을 가지고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게요.

“지금은 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잘하자는 마음뿐이에요”


두 선수는 같은 미들블로커로 뛰고 있어요. 아무래도 많은 대화를 나눌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 주로 어떤 이야기를 나누나요.
채원 가은 언니가 내게는 선배니까, 많은 것들을 배워요. 내가 잘 안될 때마다 작전 시간에 잘하고 있다고 격려해주는 것도 힘이 돼요. (최가은이 웃음을 터뜨리자) 거짓말 아니에요. 언니 웃지 마요!
가은 포지션 특성상 코트에서 동시에 뛰는 시간은 별로 없어요. 그래서 작전타임이나 세트가 끝났을 때 주로 이야기를 나누죠. 밖에서 봤을 때 서로의 블로킹 타이밍이나 리딩에 대한 조언을 많이 나눠요. 나도 다른 팀의 베테랑 미들블로커들보다는 구력이 짧아서, 조언을 할 때마다 조금 조심스럽긴 해요. 그래도 믿고 물어봐 주는 채원이에게 고맙고, 채원이가 잘 할 때마다 뿌듯해요. 마치 내가 키우는 느낌(웃음)?


하혜진과 염어르헝의 선수의 부상으로 두 사람은 많은 플레이타임을 소화하고 있어요. 부담감도 있을 것 같고, 한편으로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하죠.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나요.
가은 아무래도 휴식 시간이 부족하고 훈련 때도 여유가 없다 보니 솔직히 많이 힘들긴 해요. 그러나 출전을 할 수 있다는 자체가 무척 감사한 일이죠. 경기에서 잘못하더라도 다음 경기에 못 뛸까 불안해하지 않고 스스로 고쳐나갈 시간이 있다는 것이 좋아요.
채원 지금은 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잘하자는 마음뿐이에요. 찾아온 기회를 잘 살려서 더 성장하고 싶어요. 욕심을 더 부리자면 다음 시즌에도 주전으로 뛰고 싶습니다.


국내외에 롤모델로 삼는 미들블로커가 있을까요?
가은 IBK기업은행에서 뛸 때 (김)수지 언니에게 많은 것들을 배웠어요. 가까운 곳에서 보는 수지 언니는 정말 멋있어 보였어요. 그래서 수지 언니를 롤모델로 삼게 됐습니다.
채원 한국도로공사 배유나 선수요. 신장이 크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여유롭고 지능적인 플레이를 하는 부분을 닮고 싶어요.


두 선수가 상대해 본 선수 중 기억에 남는 선수도 궁금합니다.
가은 ‘김연경 선수와 같은 코트에서 경기를 해보는 것’ 자체가 소원이었어요. IBK기업은행에 있을 때는 경기를 못 뛰어서 붙어본 적이 없는데, 이번 시즌에 기회가 찾아왔죠. 붙어보는 김에 블로킹을 한 번은 꼭 잡고 싶었는데, 최선을 다해서 덤볐는데도 아직 한 번도 제대로 못 막았어요. 다시 붙으면 꼭 블로킹 한 번 잡아보고 싶습니다(웃음). (최가은은 지난 4라운드 흥국생명 경기에서 김연경 공격을 잡아내며 소원을 이뤘다.)
채원 배유나 선수요. 한국도로공사전에서 맞물리는 로테이션으로 상대해본 적이 있는데 공격 옵션이 너무 다양해서 막기가 정말 어려웠어요. 경기를 하면서도 ‘나도 저렇게 해야겠다’ 생각하면서 배웠어요.


김형실 감독이 떠나고 이경수 감독대행이 팀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경수 감독대행은 어떤 분인가요.
가은 감독대행님은 정말 자상하고 섬세하신 분이에요. 잘 안되는 부분을 어떻게 고쳐나가야 하는지 섬세하게, 천천히 짚어주세요. 자존감을 높여주시는 스타일이랄까요.
채원 감독대행님은 너무 스윗하세요(웃음)! “너는 이걸 못 해”라고 하시기보다는 “이렇게 하면 더 좋아질 수 있어”라고 알려주시는 편이에요.


배구를 하다 보면 분명 힘든 순간도 찾아옵니다. 특히 팀의 연패가 길었던 만큼 두 선수도 어려운 시간을 보냈을 것 같은데, 힘든 순간을 극복하는 노하우는.
채원 운동에서 안 되는 부분은 운동으로 풀자는 주의에요. 야간 훈련을 더 열심히 한다거나 하는 방식으로요. 그래도 정말 아무것도 안 될 때는 그냥 크게 울어버리고 털어내요.
가은 심적으로 힘들 때마다 일기를 써요. 일기에 그날의 힘든 감정들을 바로바로 버리려고 노력해요.
 


“채원이는 완전 새나라 어린이에요
가은 언니는 물 먹는 하마에요”


이제 배구 외적인 이야기를 좀 나눠보죠. 우선 두 사람의 MBTI가 궁금합니다. 설명과는 잘 맞는 것 같나요?
가은 ENFJ에요. 그런데 요즘 E가 조금 줄어드는 느낌이에요. 원래는 99% E였다면, 지금은 60~70% 정도 같아요. N, F는 확고합니다. J도 조금 줄어드는 것 같기도 하네요.
채원 INFP인데, 점점 E가 되어 가는 것 같아요. 언니랑 서로 영향을 주는 건가 봐요. 언니가 내게 에너지를 주면서, 정작 자신은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기도 하고요(웃음).


두 선수는 숙소 룸메이트죠. 룸메이트로는 어떤가요? 흉볼 시간 드리겠습니다(웃음).
가은 잠이 많은 편이 아니에요. 평소에 5시간 정도 자는데, 채원이는 9시 반이 되면 불을 끄고 자려고 해요. 완전 새 나라의 어린이에요(웃음). 그렇다고 자지 말라고도 못 해요. 가끔 늦게까지 이야기를 나누거나 하면 채원이 눈이 새빨개져 있어요. 그럴 때는 그냥 포기하고 얼른 자라고 합니다.
채원 나는 불편한 게 없는데, 언니가 나 때문에 고통받을 것 같아요(웃음). 내가 물음표 살인마에요. 질문이 엄청 많거든요. 또 틱톡 같은 거 찍는 것도 좋아하는데, 언니가 옆에 있어도 막 찍거든요. 언니가 이런 나를 잘 받아줘서 고마워요. 하지만 고치진 않겠습니다(웃음).


채원 선수는 선명여고 서채현 선수와 자매죠. 평소 서채현 선수와는 어떤 이야기를 많이 나누나요? 말 잘 듣는 동생인지도 궁금하네요(웃음).
채원 중학교 때까지는 채현이랑 같은 학교에 다녔고 같은 팀에서 운동했어요. 그때는 말을 잘 안 들어서 정말 많이 싸웠어요. 지금은 떨어져 있는 시간이 길다 보니 좀 더 애틋해졌고, 자랑스러운 동생이 됐습니다.


가은 선수는 소문난 바나(보이그룹 B1A4의 팬클럽)이기도 합니다. B1A4가 페퍼스타디움을 찾아준다면 어떨 것 같나요.
가은 정말 광팬이었어요. 팬 사인회도 여러 번 갈 정도로요. 멤버들도 나를 알 거예요. 팬 사인회에서 내 경기를 보러 와달라고 이야기한 적도 있어요. 만약 경기장에 와준다면 그 경기는 정말 무슨 수를 써서라도 이길게요. (채원 내가 도와줄게요 언니!) 고맙다(웃음). 아무튼 팬으로서의 마지막 목표에요. 내 경기에 B1A4가 오는 거요.


쉬는 시간에 주로 무얼 하면서 시간을 보내나요?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하는지도 궁금합니다.
채원 뭔가가 깨끗해지는 걸 보면 기분이 좋아요. 그래서 빨래나 청소를 하면서 기분 전환을 합니다.
가은 손으로 뭔가를 만드는 것을 좋아해요. 요즘은 탑로더나 다이어리 꾸미는 걸 좋아해요.
채원 같이 있을 때는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해요. 숙소에서 블루투스 마이크로 노래 불러요(웃음). 애창곡은 소녀시대의 ‘다시 만난 세계’에요! 가은 언니가 노래를 진짜 잘해요. 저는 애드리브만 깔아주면 돼요. 진짜 끝장납니다(웃음). 팬 분들이 원하신다면 나중에 영상 한 번 찍을게요. 기다려주세요.


팬들이 목 빠지게 기다리겠네요! 두 선수가 밝히는 서로의 TMI도 하나씩 들려주세요.
채원 가은 언니는 물 먹는 하마에요(웃음). 물병에 물을 채워 두면 순식간에 다 먹어요. 그래서 피부가 좋은가 봐요.
가은 채원이는 물에 빠진 고기를 안 먹어요. 소고기 미역국에 있는 소고기 같은 것들이요. 또 샤워를 오래 해요. 가끔은 샤워하러 들어가서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 같다고 그냥 같이 씻자고 하는데, 좁아 죽겠는데 어떻게 같이 씻자는 건지 모르겠어요(웃음).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두 선수가 배구 이외에 꼭 이루고 싶은 꿈이 있나요.
채원 더 성숙한 사람이 되는 것이 꿈이에요. 더 넓은 마음으로 사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리고 행복해지고 싶어요!
가은 내 인생에 한 번도 없던 미니멀 라이프를 실현해보고 싶어요. 그동안 쓸데없는 소비를 좀 많이 했어요. 돈을 모을 수 있었던 시기에도 자잘한 소비들로 돈을 많이 써버린 것 같더라고요. 그런 소비를 줄이면서 몸과 마음을 비우는 시기를 보내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팬 여러분들이 즐거워하실 만한 밸런스 게임을 몇 가지 해볼게요!
채원 가은 우리 NF라서 이런 거 완전 좋아해요!


둘 중 한 선배와 야자타임 10분을 할 수 있다면? 이고은 VS 이한비
가은 고은 언니요. 한비 언니보다 고은 언니랑 지낸 시간이 짧아서, 야자타임 하면서 친해지고 싶어요.
채원 오, 홀린다(웃음). 나도 고은 언니요. (야자타임 하면 제일 먼저 하고 싶은 말은?)
가은 “고은아!”(웃음)
채원 와, 나는 그건 못 하겠는데요? 그냥 “나랑 맛있는 거 먹으러 가자”고 할래요!


둘 중 하나를 한 달간 꼭 해야 한다면? 니아 리드와 통역 없이 한 방 쓰기 VS 감독님과 단둘이 식사하기
가은 음...감독님과 식사? 아 아니다, 니아 리드랑 같은 방 쓸래요. 영어가 팍팍 늘지 않을까요? (채원 나는 감독님이랑 밥 먹을래요. 얼마나 친해지겠어요. 사진도 찍고 사인도 받을래요.) 그건 지금도 할 수 있잖아!


다음 중 더 말을 안 듣는 동생은?
집에 있는 서채현 VS 숙소에 있는 이민서

이민서죠. (가은 무조건이지. 이건 밸붕입니다.) 민서는 대화할 때 합의점을 찾을 수 없는 아이에요. 자기주장이 매우 강해요. 정말 말 안 들어요(웃음).


이제 인터뷰를 마무리할 시간입니다. 오늘 어땠나요.
가은 너무 재밌었어요! 재밌는 질문들이 많았어요. 그동안 팬 여러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들이 많았는데, 그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즐거웠어요!
채원 내가 말을 잘못해서 인터뷰가 좀 무서웠는데, 오늘은 친구들이랑 이야기하는 기분이어서 편하고 재밌었어요.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많이 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마지막으로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들에게 한 마디 부탁합니다!
가은 첫 승이 너무 늦어서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들에게 고맙고 또 죄송해요. 앞으로는 짜릿하고 즐거운 순간을 더 많이 선사해드릴게요. 많이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채원 연패가 길었던 만큼 팬 여러분들도 힘드셨을 거예요. 앞으로는 더 행복한 순간들을 함께하고 싶습니다. 더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릴게요!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왕창 받으세요! ‘왕창’ 꼭 넣어 주세요(웃음).

 

 

글. 김희수 기자

 

사진. 박상혁 기자

 

(본 기사는 <더스파이크> 2월호에 게재되었음을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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