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결승 오른 김상우 감독의 마음가짐 “많은 선수들이 준비한 걸 보여줄 기회 되길” [컵대회]

통영/김희수 / 기사승인 : 2024-09-26 18: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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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삼성화재와 아직 첫 승을 거두지 못한 한국전력이 맞붙는다.

삼성화재와 한국전력이 26일 통영 실내체육관에서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B조 예선 경기를 갖는다. 두 팀의 위치는 이미 어느 정도 정해진 상태다. 삼성화재는 2연승을 달리며 준결승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했고, 한국전력은 2연패를 당하며 탈락이 확정됐다.

따라서 이번 경기에 임하는 두 팀의 마음가짐은 조금 차이가 있다. 삼성화재는 3연승을 노리면서도 당장 다음날 있을 경기에 좋지 않은 여파가 남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한국전력은 1승을 노리면서도 많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 두 팀의 이해관계가 흥미롭게 얽힐 경기다.

두 팀은 비시즌에 이시몬-전진선과 지명권이 포함된 트레이드를 단행한 주인공들이기도 하다. 두 선수가 코트에 나서서 친정팀을 상대하는 그림도 기대되는 경기다.


HOME_삼성화재 김상우 감독
Q. 당장 내일(27일) 경기가 있는 만큼, 체력 안배에도 신경써야 할 경기 같은데.
우리가 체력 안배를 생각할 수 있는 전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내일 당장 경기가 있고, 이런 경기가 아니면 선수들에게 여유 있게 경험치를 쌓아주기는 어렵기 때문에 많은 선수들이 코트 위에서 연습한 것들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Q. 블라니미르 그로즈다노프(등록명 그로즈다노프)의 현재 상태는.
많이 회복됐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좋아지고 있는 단계고, 시즌 시작은 함께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Q.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 중 만나고 싶은 상대가 있나.
글쎄, 잘 모르겠다(웃음). 일단 이번 경기에서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이 최우선이다. 누굴 만나게 되든 맞춰서 잘 준비하겠다.
 

AWAY_한국전력 권영민 감독
Q. 이번 경기를 실험의 장으로 삼을 것인지, 혹은 끝까지 총력전에 나설 것인지.
일단 1세트에는 주전 선수들이 나설 예정이다. 이후에는 웜업존에 있는 선수들에게도 상황에 따라 기회를 줄 계획이다.

Q. 20점대에서의 부진이 뼈아팠던 지난 두 경기였는데.
일단 주전 라인업에 변화가 컸다. 리베로-세터-외국인 선수까지 모두 바뀌었다. 20점대 이후에 분위기를 내주는 범실이 잦기도 했다. 일단은 선수들이 경험을 쌓으면서 불안감보다는 자신감을 얻어가야 할 것 같다.

Q. 삼성화재의 앞선 두 경기는 어떻게 봤나.
알리 파즐리(등록명 파즐리)가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고, 이시몬-김정호가 좋은 기본기로 힘을 보태주고 있다. 좋은 팀이라고 생각한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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