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나 경기력은 좋아진 것 같은데...”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의 고민은?[벤치명암]

김천/이보미 / 기사승인 : 2024-12-07 18: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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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한국도로공사가 새 아시아쿼터 선수인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 합류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지만, 연패 탈출에는 실패했다.

한국도로공사는 7일 오후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3라운드 정관장과의 맞대결에서 1-3(22-25, 27-25, 19-25, 20-25)으로 패했다.

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가 28점을 터뜨렸고, 강소휘와 타나차가 각각 18, 14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경기 후 김종민 감독은 “분위기나 경기력은 조금 좋아진 것 같은데 계속 반복되는 것이 있다. 결정적일 때 세터들의 범실 등 보이지 않는 범실이 나온다. 이 부분이 아쉽다. 훈련할 때도 얘기를 많이 하고, 준비도 했는데 그 점수만 되면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것이 안타깝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선발 세터는 신인 김다은이었다. 경기 도중 교체 투입된 하효림의 출전 시간도 길었다. 3세트에는 하효림을 먼저 기용하기도 했다. 이에 김 감독은 “효림이랑 니콜로바가 가장 잘 맞는다. 그 부분 때문에 들어갔다. 오랜만에 들어가서 그런지 긴장을 많이 한 것 같다. 본인 리듬대로 앞으로 나갔으면 괜찮았을 텐데 그 부분들이 조금은 아쉽다. 현재로서는 가장 토스 타이밍이 잘 맞았던 것 같다”고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한 시즌 만에 다시 한국도로공사로 돌아온 타나차에 대해서는 “아직 시차 적응이 안됐다. 많이 힘들었을 텐데 나름대로 괜찮았던 것 같다”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패배로 2승11패(승점 8)로 6위에 머물렀다.

반면 정관장은 3연승을 질주했다. 7승6패(승점 21)로 3위 IBK기업은행(8승4패, 승점 22)과 승점 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경기 후 고희진 감독은 “상대 타나차가 들어오니 공격력이 좋아졌다. 그에 반에 우리는 집중력이 좀 흐려진 경기였다. 선수들 충분히 이해한다. 피로가 많이 누적됐다. 집중력이 떨어질 만했는데 승점 3점을 가져와서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며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정관장의 다음 상대는 현대건설, 흥국생명이다. 이에 고 감독은 “이전 경기에서는 우리 부상 이슈가 있었다. 메가가 못 뛰었고, (염)혜선이도 못 뛴 것이 있었다. 이번에는 제대로 한 번 잘 준비해서 붙어보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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