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위 한국도로공사가 5위 페퍼저축은행과 안방에서 격돌한다.
한국도로공사는 19일 오후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3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 홈경기를 펼친다.
1, 2라운드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던 한국도로공사다. 변화가 있다면 새롭게 영입한 아시아쿼터 선수인 아웃사이드 히터 타나차 쑥솟(등록명 타나차)이다.
타나차는 직전 시즌 한국도로공사에서 한 시즌을 보낸 선수이기도 하다. 리시브 능력을 끌어 올리며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 강소휘, 타나차 삼각편대의 공격력을 향한 기대감이 높다.
이 가운데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경기에서 모두 세터 이윤정을 선발로 기용했다. 신인 김다은은 웜업존에서 출발했다. 페퍼저축은행과 홈경기에서도 이윤정이 선발 출격을 예고했다.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오늘 (이)윤정이로 간다”고 짧게 말했다.
이어 “경기를 많이 지다보면 서로에 대한 믿음이 조금씩 사라진다. 그 믿음에 대해서 얘기를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그래서 배구가 어려운 운동이다. 혼자 아무리 잘해도 이기기에 부족한 것들이 있다. 팀 조직력, 선수 구성이 가장 중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감독은 선수들의 투지 넘치는 모습을 원한다. 그는 “선수라면 스스로 발전하려고 해야 한다. 과감하게 시도도 하면서 변화를 가지려고 노력을 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현재 한국도로공사는 3승12패(승점 10)로 6위에 위치하고 있다. 타나차가 팀에 합류하면서 다시 도약을 노리는 한국도로공사다. 김 감독은 “처음에는 아시아쿼터 선수 리시브가 약했기 때문에 옆에 있는 선수들까지 부담감이 가중됐던 것은 사실이다. 되돌아오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던 것 같다”면서 “지금 선수들의 기량이나 몸 상태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풀어간다면 더 좋아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상대할 페퍼저축은행은 높이에서 앞선 팀이다. 공격수들이 페퍼저축은행의 철벽 블로킹을 어떻게 뚫어낼지가 관건이다. 특히 니콜로바의 한 방이 필요하다. 김 감독도 “상대 블로킹이 높다. 이에 대한 얘기를 많이 했다. 얼마나 본인이 편하게 스스로 이겨내려고 하는지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말하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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