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외인 막심, 낙동강 오리알..."파즐리 먼저 들어갈 것" [프레스룸]

수원/송현일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0 18: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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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삼성화재의 천군만마가 되지 못했다. 이대로면 낙동강 오리알 신세를 면할 수 없다.

삼성화재는 20일 오후 7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5라운드 한국전력과 방문 경기에 나선다.

최근 삼성화재는 막심과 파즐리의 공존 문제 해결을 결국 포기했다. 리시브 안정화가 우선이라고 판단, 김정호와 이시몬을 선발 아웃사이드 히터로 낙점하고 막심과 파즐리를 아포짓 스파이커 자리에 번갈아 기용하는 고육지책을 택했다.

그러나 결과는 기대 이상. 김정호가 매서운 득점력을 뽐내며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특히 1-3으로 진 지난 우리카드와 경기에서도 삼성화재는 준수한 경기력을 보였다는 평가다.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제일 중요한 건 서브 리시브다. 리시브에서 문제가 없어야 한 다. 그래야 다음 기회가 열린다. 최근 이시몬과 김정호를 기용해 안정감을 가져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 쪽에서 득점이 나오면 좋을텐데"라는 김상우 감독의 푸념처럼 좀처럼 터지지 않는 외인 득점포는 아직 풀지 못한 숙제다.

김상우 감독은 그간 부진했던 막심 대신 파즐리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그는 "오늘은 파즐리가 먼저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막심은 후반기 직전 기존 외국인 선수 그라즈다노프를 대신해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었다. 2~3라운드에는 요스바니(대한항공)의 일시 대체 외인으로 활약했는데, 당시 좋은 평가를 받으며 기대와 함께 삼성화재에 합류했다. 하지만 플레이 스타일 차이로 팀에 녹아들지 못하며 결국 파즐리에게 자리를 내준 것이다.

김상우 감독은 "(우리카드와) 직전 경기도 우리가 지긴 했지만 경기력 자체가 나쁘다고 보진 않았다. 다만 하지 말아야 할 범실이 많이 나왔다. 범실이라는 게 어떤 타이밍에 하냐가 중요하다"며 "그걸 개선해 탄탄한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외국인 선수의 역할이 좀 더 나오길 기대하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9승19패 승점 31로 5위를 기록 중인 삼성화재는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3위와는 멀어져 있는 상태다. 이날 6위 한국전력(10승19패·승점 28)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4위 우리카드(14승15패·승점 40)를 향한 추격 불씨를 당길지 관심이 모인다.

글_송현일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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