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외인’ 크리스를 향한 기대, 오기노 감독 “이전 경기 그 이상으로 해줄 것”

장충/이보미 / 기사승인 : 2024-11-20 18:3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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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OK저축은행이 4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상대는 우리카드다.

OK저축은행은 20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2라운드 우리카드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OK저축은행은 리그 최하위에 랭크돼있다. 1승6패(승점 4)로 7위에 머무르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외국인 선수 교체라는 변수가 있었다. 이탈리아 출신의 마누엘 루코니와 결별하고 폴란드 국적의 크리스티안 발쟈크(등록명 크리스)와 손을 잡았다. 하지만 시즌 초반부터 1번 세터로 기회를 얻었던 박태성이 편도선염으로 자리를 비운 상황이다. 정진혁, 강정민이 코트 위에 오르고 있다.

연패 탈출을 위해서라도 공격력을 끌어 올리는 것이 필요하다.

경기 전 만나 OK저축은행 오기노 마사지 감독도 “우리 블로킹-디그 시스템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 토스나 마지막 공격에서 결정력이 안나오고 있어서 연습을 많이 했다. 멘탈적으로도 마지막 공격을 할 때 강하게 치지 못하는 모습이 나왔다. 강하게 공격할 수 있도록 얘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제 한국에서 2경기를 치른 크리스에 대해서는 “일단 토스에서도 많이 맞춰봤다. 토스 높낮이, 스피드 등을 체크했다. 이전 경기는 리그 적응을 위해 기용을 했다. 오늘은 그 이상으로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크리스 뿐만 아니라 팀적으로도 팀워크를 다진 것 같다. 커뮤니케이션이 많이 이뤄지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힘줘 말했다.

‘적장’ 우리카드 마우리시오 파에스 감독도 크리스를 향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파에스 감독은 “OK는 크리스가 없어도 블로킹 시스템이 좋았다. 장빙롱, 차지환 그리고 미들블로커 선수들도 좋다. 크리스가 합류하면서 더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이 생겼다. 반대로 우리 공격 시스템이 정교해져야 한다. 그래야 한태준도 편하게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우리카드는 외국인 선수 미시엘 아히(등록명 아히)가 발목 근육 파열로 자리를 비운 상태다. 이에 오기노 감독은 “우리카드에는 개인별로 스킬이 좋은 선수들이 많이 포진돼있다. 아히가 없기 때문에 토스가 분산될 것이라고 본다. 선수들한테는 상대 얘기보다는 OK 배구를 하자고 얘기를 했다”고 했다.

210cm 장신 아포짓 크리스가 V-리그 3번째 경기에 출전한다. 크리스의 손끝이 주목된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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