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선두 현대캐피탈의 후반기 시스템 변화, “지금으로선 바꿀 필요가 없다”[프레스룸]

대전/이보미 / 기사승인 : 2025-01-15 18: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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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12연승에 도전한다. 상대는 삼성화재다 .

현대캐피탈은 15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4라운드 삼성화재와 격돌한다.

현재 현대캐피탈은 18승2패(승점 52)로 선두 질주 중이다. 2위 대한항공(12승8패, 승점 40)과 승점 차는 12점이다.

무엇보다 현대캐피탈은 리그 후반기부터 새로운 시스템을 들고 나섰다. 이는 꽤 효과적이었다. 아웃사이드 히터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 허수봉의 위치를 바꾸면서 허수봉의 공격력을 극대화했다. 허수봉이 라이트에서도 보다 더 공격을 펼칠 수 있게끔 만들었다. 아포짓과 아웃사이드 히터 소화가 가능한 허수봉은 높은 결정력을 드러내며 캡틴이자 에이스의 면모를 드러내고 있다.

동시에 레오와 신펑의 후위 수비도 중요해졌다. 하지만 수비가 흔들려도 공격력으로 이를 만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경기 전 만난 현대캐피탈 필립 블랑 감독은 “개인 전술을 포함해 경기력이 잘 나오고 있다. 사이드 아웃, 블로킹도 원만하게 나오고 있다. 집중력을 갖고 이를 유지해줬으면 한다. 또 코트 안에서 선수들이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 경기 끝나고 의무팀과 함께 몸 관리를 잘 해준 것도 크다”며 11연승 비결에 대해 전했다.

이어 몸 관리에 대해 “시즌 초부터 구상을 했다. 경기 수를 보면서 적절한 휴식과 볼 운동으로 균형을 잘 맞춰야한다고 생각을 했다. 이에 맞춰서 관리가 들어가고 있다. 쉽지 않지만 코칭스태프와 함께 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설명도 덧붙였다. 블랑 감독은 “주요 선수인 허수봉이 아포짓과 아웃사이드 히터를 모두 소화하면서 지금 시스템이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추후 시스템 변화’에 대한 질문에는 “지도자는 무슨 일이 일어날지 관찰을 잘해야 한다. 지금으로서는 크게 바꿀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허수봉도 올스타 브레이크 동안 맞춰본 새 시스템에 빠르게 녹아든 모습이다. 블랑 감독도 “늘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자 하는 오픈 마인드를 갖고 있다. 주장으로서 팀 경기력을 책임져주려고 한다. 선수 개인으로서도 내가 필요한 부분을 요청했을 때 책임감을 갖고 들어주는 선수다. 우리 팀에서 정말 중요한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평을 내렸다.

올 시즌 현대캐피탈은 삼성화재와 1~3라운드 맞대결에서 모두 웃었다. 시즌 4번째 대결에서는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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