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와 MB 공격 준비한 GS, “서브 공략부터 약속된 플레이가 잘 맞아떨어졌다”

장충/이보미 / 기사승인 : 2025-01-19 18: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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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GS칼텍스가 시즌 3승을 신고했다.

GS칼텍스는 19일 오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4라운드 페퍼저축은행과 맞대결에서 3-0(25-19, 25-20, 25-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는 외롭지 않았다. 25점을 터뜨린 실바를 도와 유서연도 16점 활약을 펼치며 상대를 괴롭혔다. 실바의 공격 점유율은 45.28%로 최근 3경기에 비해 소폭 낮은 수치를 보였다.

고무적인 부분은 유서연의 공격 점유율과 효율이다. 유서연은 28.3%의 공격 비중을 가져갔지만, 30%의 효율로 실바를 향한 상대의 집중 견제를 뚫었다. 리시브 효율도 63.64%로 높았다.

경기 후 ‘승장’ 이영택 감독은 “일단 선수들이 코트에서 하고자 하는 마음이 컸던 것 같다 약속하고 들어간 수비, 블로킹, 서브 공략까지 잘 맞아ᄄᅠᆯ어졌다. 중간에 고비도 있었다. 선수들이 당황하지 않고 잘 해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승리의 미소를 지었다.

이어 “교체로 들어간 우수민도 서브를 잘 넣었다. 어려운 공을 디그하면서 분위기를 탄 것 같다. 젊은 선수들이 많다보니 흥이 나면 좋은 모습이 나오는 것 같다. 계속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힘줘 말했다.

실바의 짐을 덜기 위한 노력도 빛을 발했다. 이 감독은 “블로킹이 낮은 쪽으로 패턴을 가져가려고 준비를 했었다. 세터가 의도하고 그쪽으로 공격을 시도했는데도 불구하고 득점이 나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실바한테 갈 수밖에 없는데, 반대쪽으로 공이 올라갔을 때 득점이 잘 나오면서 (김)지원이도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던 것 같다. 또 리시브가 오늘 잘 되면서 미들블로커, 아웃사이드 히터 선수들의 패턴 플레이가 잘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뒤늦게 시팀에 합류한 유서연은 이번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이 감독은 “결국 아웃사이드 히터의 득점 지원이 나와야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다. 훈련도 많이 했다. 단순히 사이드 공격 뿐만 아니라 이동하면서 시간차도 때리는 등 움직이면서 공격하게끔 주문을 하고 있다. 리시브가 잘 됐기 때문에 이 부분도 잘 이뤄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시즌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미들블로커 오세연, 새 아시아쿼터 선수인 투이 트란(등록명 뚜이)도 중앙에서 제 몫을 했다. 이 감독은 “오세연은 점프력이 있다. 속공은 세터가 만들어주는 공격이라고 생각하는데 세연이도 잘해주고 있지만 지원이도 그만큼 속공 토스가 안정이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뚜이도 연습 때 보여준 만큼의 속공, 이동 공격이 안 나오고 있다. 처음 왔을 때보다는 호흡이 맞아가고 있다. 공격에 있어서 장점이 있는 선수다. 계속해서 맞춰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GS칼텍스는 이번 시즌 세 번째 승리를 신고했다. 지난해 11월 1일 페퍼저축은행전 3-1 승리, 올해 1월 7일 흥국생명전 3-2 승리에 이어 시즌 첫 3-0 승리를 홈팬들에게 선물로 안겼다. GS칼텍스가 2024-25시즌 세 번째 ‘승리 인증샷’을 남길 수 있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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