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제천/김하림 기자] “이번 대회엔 꼭 순위권에 들어가고 싶습니다”
현일고는 1일 충북 제천 대원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제76회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이하 종별선수권) 남고부 예선 경기에서 광주전자공고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현일고는 올해 첫 승리를 챙겼다. 경기 이후 만난 김도언(200cm, 1학년, MB)은 “어제 져서 오늘 경기 전에 열심히 하자고 형들이랑 이야기했다. 속공 위주로 플레이를 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김도언은 2m에 달하는 큰 키를 앞세워 중앙에서 활약했다. 그는 “강점으로는 키뿐만 아니라 빠른 스윙 속도와 블로킹할 때 손 모양이다. 손 모양이 좋은 것 같다”라고 자신을 평가했다.
오늘 경기력은 어땠는지 묻자 김도언은 10점 만점에 8점이라 답했다. “세터 형이랑 호흡이 잘 맞아 속공 공격이 좋았다”라고 설명도 덧붙였다.
올해 고등학교 1학년인 그는 고교 진학 후 처음으로 대회에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김도언은 “아직 기뻐하긴 이르다. 목표로 삼은 순위권에 들어가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굳은 의지를 보여줬다.
끝으로 김도언은 “배구하면 떠오르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라고 본인 목표를 밝히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제천/김하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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