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무안/강예진 기자] 홍익대가 성균관대를 잡고 조별예선 첫 승전보를 울렸다.
홍익대는 17일 전라남도 무안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 bbq배 전국대학배구 무안대회 남대 A그룹 B조 성균관대와 조별예선 경기서 세트스코어 3-2(25-22, 23-25, 27-25, 15-25, 15-13)로 진땀승을 거뒀다.
홍익대는 블로킹만 17개를 터뜨렸다. 노경민(192cm, 3학년, OPP)이 블로킹 4개를 포함해 23점(공격 성공률 36%), 정한용(195cm, 1학년, WS) 18점(공격 성공률 43%), 이준(191cm, 2학년 WS) 16점(공격 성공률 50%)로 삼각편대가 활약했다. 미들블로커 정태준(200cm, 2학년)은 블로킹 7개를 묶어 10점을 쏘아올렸다.
성균관대는 임성진(194cm, 3학년, WS)이 양 팀 최다 34점(공격 성공률 57%)을 기록했고, 오흥대(190cm, 2학년, OPP)가 21점(공격 성공률 43%)으로 뒤를 이었지만 강우석(188cm, 3학년, WS)이 6점에 그치며 공격 활로를 뚫지 못했다.
1세트 홍익대는 견고한 벽을 쌓았다. 초반 5-0 크게 앞섰다. 노경민, 정태준이 차례로 블로킹을 터뜨렸다. 성균관대는 측면 공격에서 득점이 나지 않으며 고전했다. 임성진, 오흥대가 힘을 내며 추격에 나섰지만 흐름을 뒤집지 못했다.
2세트 성균관대가 반격에 나섰다. 김현민 블로킹과 오흥대, 임성진 공격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나두환 투입으로 수비 보강에 나섰고 임성진이 점유율을 높였다. 후반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성균관대가 세트를 챙겼다.
홍익대가 3세트 뒷심 발휘에 성공했다. 초반 기세는 성균관대가 점했다. 김현민, 오흥대의 블로킹을 시작으로 점차 간격을 벌렸고 상대 범실도 더해져 4점 차 앞서갔다. 이에 홍익대는 정태준이 배하준을 막아섰고, 범실로 점수를 내주며 21-21을 만들었다. 듀스로 흘러간 승부는 홍익대 노경민이 마무리하며 세트를 끝냈다.
4세트 성균관대는 블로킹으로 재미를 봤다. 오흥대가 공격 선봉에 나섰고 배하준이 홍익대를 막아섰다. 정승현은 서브로 상대를 괴롭히며 17-8 멀리 달아났다. 간격을 유지한 채 정승현 블로킹을 끝으로 승부는 5세트로 향했다.
5세트 홍익대가 기세를 잡았다. 정한용이 임성진을 차단했고, 상대 리시브가 흔들린 틈에 다이렉트 득점으로 간격을 벌렸다. 상대 범실과 노경민 공격을 묶어 매치포인트에 먼저 올랐다. 마지막 홍익대 득점과 함께 경기를 끝냈다.
사진=더스파이크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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