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OK저축은행, KB손해보험 7연승 막고 5연패 끊을까...'이적생' 쇼타 합류는 언제쯤? [프레스룸]

의정부/송현일 기자 / 기사승인 : 2025-01-16 18:2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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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이 5연패 늪에서 빠져나오고자 한다.

OK저축은행은 16일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4라운드 방문경기에 나선다.

OK저축은행은 이번 시즌 내내 부진을 떨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지난 11일 삼성화재와 경기에선 1-3으로 패배, 5연패 수모를 겪기까지 했다. 지난 시즌 준우승의 영광은 일찌감치 잊은 지 오래다. 승점 15로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이날도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상대는 파죽의 6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KB손해보험. 두 팀은 1라운드 때만 해도 나란히 6, 7위를 다투는 사이였지만, 반등에 반등을 거듭한 KB손해보험은 어느덧 3위(승점 31)까지 도달했다.

한편 OK저축은행은 최근 새 아시아쿼터 선수로 쇼타를 영입했다. 일본 출신 세터다. 기존 장빙롱은 엄지발가락 골절 진단을 받아 끝내 팀과 결별하게 됐다.

경기 전 만난 오기노 마사지 감독은 "(쇼타는) 일본 2부 리그에서 실적이 있는 세터다. OK저축은행의 세터 포지션이 불안정하다 보니 데려오게 됐다. 장빙롱이 불의의 사고가 있었기 때문에 데려오게 됐다. (쇼타가) 내가 원하는 배구를 하는 데 강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들어온 지는 이틀밖에 안 돼서 많이 맞추지 못했지만 연습하면서 하루라도 빨리 팀에 익숙해지길 바라고 있다"고 쇼타의 영입 배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어떤 스타일의 공격수든 맞춰줄 수 있는 세터다. 일본 세터 특징이다. 공격수들이 원하는 토스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OK저축은행은 이미 이민규가 주전 세터로 자리를 잡고 있는 상황이다. 쇼타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오기노 감독은 "쇼타가 얼마나 빠르게 녹아들지가 관건이다. 처음에는 이민규를 기용하면서 쇼타에게도 차츰 기회를 줄 것으로 예상한다. OK저축은행이 원하는 배구를 위해 데려온 세터기 때문에 출장 기회가 많아지지 않을까 예상된다. (베테랑인) 쇼타가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어줬으면 한다"고 기대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쇼타는 이날(16일) 선수 등록 절차를 모두 마쳤다. 한국배구연맹(KOVO) 규정상 등록 당일엔 출전이 불가능하다. 빠르면 오는 21일 한국전력과 경기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글_의정부/송현일 기자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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