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이 IBK기업은행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대건설은 21일 오후 7시 안방 수원실내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과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
현대건설은 흥국생명과 공식 개막전에서는 1-3으로 패했지만 이후 파죽의 7연승을 달성하며 디펜딩 챔피언다운 거침없는 행보를 보였다. 시즌 전적 7승1패, 승점 20으로 2위에 올라 있다.
그러나 이에 맞서는 IBK기업은행 또한 만만치 않다. 6승2패, 승점 16으로 현대건설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개막 8연승을 기록한 흥국생명이 현재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 경기의 결과로 여자부 선두권 판도는 다시 한번 요동칠 수 있다. 이대로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양강 구도가 굳어지느냐, 혹은 또다른 경쟁자가 나타나느냐다.
강성형 감독은 "(24일 있을) 흥국생명 경기도 중요하지만, (IBK기업은행전 같은) 이런 경기가 더 중요하다. 오늘(21일) 잘해야 더 좋은 분위기 속에서 (흥국생명과) 해보지 않을까 싶다. 여기서 다운이 돼서 간다면 체력 부담이 와닿는 게 좀 더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강성형 감독은 최근 현대건설의 상승세에 대해 "최근 경기가 다 좋았다. 짜임새나 공격 패턴, 연결 동작, 범실 관리도 다 잘됐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성형 감독은 IBK기업은행에 대해 "(IBK기업은행은) 빅토리아가 점유율도 높고, 타점도 있고, 스윙 속도도 좋다. 거기서 나오는 득점이 많을 거다. 또 IBK기업은행은 유효블로킹과 수비도 좋은 팀이다. 1라운드에서는 우리가 거기서 안 밀렸어. 오늘 화력도 중요하지만 그런 (수비적인) 데서도 오늘도 좀 안 밀려야 하지 않을까 본다"고 했다.
강성형 감독은 "초반에 흐름이 안 좋을 때는 수비는 되는데 연결에서 보이지 않는 범실이 있었다. 호흡적인 부분이 좋아지면서 그런 것들도 맞아가고 있다. 아직 리시브가 흔들리는 건 있는데, 연결하는 사람들이 잘해줬다. 리시브 쪽에서만 조금 더 분발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진_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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