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쏟은 하효림에 이영택 감독 “내려놓고 편하게”[프레스룸]

대전/강예진 / 기사승인 : 2021-12-24 18: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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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주전 세터 자리를 책임지게 됐다. 부담감을 이겨내지 못하며 눈물을 쏟아냈다. 수장은 “나도 미안했다. 부담 내려놓고 편하게”라고 선수를 위로했다.

 

KGC인삼공사와 GS칼텍스는 24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1-2022 V-리그 3차전을 앞두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2연패다. 10승 6패(승점 30)로 4위, GS칼텍스는 11승 6패(승점 34)로 3위다. 1, 2라운드 맞대결은 각자 홈에서 승리를 챙긴 바 있다.


HOME_KGC인삼공사 이영택 감독

Q. 새로운 세터를 영입했다. 어떤 선수인지.

솔직히 말해야 한다. 후보는 이솔아와 김혜원 두 명이었다. 의사를 물어봤을 때 이솔아는 실업에서 운동 하고싶어 했고, 김혜원은 기회가 주어지면 오고 싶다고 표현해서 영입했다. 대구시청 감독님, 체육회 쪽에서도 잘 처리해주셨다.

 

Q. 함께 훈련해보니 어떤지.

맞출 시간은 필요하다. 그래도 대구시청에서 훈련하고 있었기에, 교체 투입은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지난 경기 너무 힘없이 졌다.

지난 경기 이후에 효림이가 눈물을 쏟았다. 그만큼 부담이 컸던 거 같다. 갑작스럽게 경기를 책임지게 돼서, 나도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 한 경기 했으니까 오늘은 부담을 덜어놓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틀 동안 훈련하면서 맞췄기에 부담 내려놓고 편하게 플레이했으면 한다.

 

Q, 옐레나도 부진했는데, 세터 영향인지.

옐레나와도 경기 후 대화를 나눴다. 세터가 바뀌면서 본인에게 오는 볼 차이에 리듬 찾기가 어려워했다. 캣벨 블로킹도 의식했다. 여러 가지가 겹치면서 본인이 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훈련하면서 괜찮은 모습 나와서 기대해보겠다.

 

Q. 이소영 짝은 고의정인지.

고의정이 나온다. 박혜민이 허리 통증이 있어 엔트리에서 빠진 상황이다. 갑작스레 생긴 부상은 아니고 원래 안고 있던 통증이다. 근래에 심해졌다.

 

AWAY_GS칼텍스 차상현 감독

Q. 지난 경기 모마한테 이야기한 부분이 많은 거 같은데.

연습할 때 짚어주고 했다. 충분히 시간이 지났기에 받아들일 수 있다고 생각하고,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옆에서 잘 도와줘야 하는 것도 맞지만, 본인이 뚫고 나와야 하는 것도 있다.

 

Q. 어떤 부분을 강조했는지.

신장이 작은 건 맞지만, 모마가 가지고 있는 점프와 힘이 있다. 움츠러드는 모습이 보이길래 그 부분이 아쉽다는 표현을 했다. 충분히 그럴 수 있지만, 본인 스스로 풀어 내줘야 하는 부분이 있다는 걸 이야기해주고 싶었다.

 

Q. 상대 주전 세터가 이탈했는데.

부담이 덜 되진 않는다. 세터가 바뀌어서 전력이 그럴 수 있겠지만 부담 없는 경기는 아니다. 오늘 경기가 어떻게 하냐에 따라 승점이 벌어지냐 좁혀지느냐가 달렸다. 나나 선수들이나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잘 알고 있다.

 

Q. 3라운드가 끝나간다. 비시즌 때 예상했던 경기력에 미치는지.

경기 수가 많아지면서 날짜가 늘어났으면 준비 시간에 여유가 있었을 텐데, 준비 시간 없이 하루 이틀 보완하고 경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일정이 빡빡한 건 맞지만, 우리만 그런 게 아니고 다른 팀도 같다. 받아들여야 하는 건 맞지만, 손을 봐야 하는 부분이 있다고 본다.

 

사진_더스파이크DB(문복주,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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